대구 FC가 오는 7일 오후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에 광주를 상대한다.
▲'의적' 대구는 없다
최근 축구팬들 사이에서 대구를 지칭하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바로 '의적'이다. 의적은 사전적 의미로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다가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의로운 도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대구가 이러한 별명을 가지게 된건
이번 시즌 전북, 울산, 제주 등 전력상 우세인 기업구단을 상대로 승리해 가져온 승점 3점을 시민 구단들에 골고루 나눠준다 해서 붙여졌다.
이러한 별명처럼 이번 시즌 대구는 시ㆍ도민구단들과 맞대결에서 1승 3무 2패에 그쳤다.
이번에 만나는 광주와도 전반기 첫대결에선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는 이번 광주전을 시작으로 '의적' 이미지를 버리고 홈 3연승을 달린다는 각오다.
그 자신감의 배경은 단연 '상승세'와 '경기력'이다.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면서 경기력이 살아난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를 7위로 끌어 올렸다. 특히, 5경기 연속 득점(10골)을 거뒀으며, 홈 2연승 중이다.
또한 상대팀 광주가 4월 이후 하락세에 있으며 최근 원정 5연패를 기록 중인 점도 대구로서는 호재이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모아시르 감독은 광주전을 앞두고 "K리그에 쉬운 상대는 없다.
상대팀 광주 역시 우리에게 승점 3점을 얻고자 할 것이다.
힘든 경기가 되리라 예상하며 보다 더 집중이 필요하다" 고 언급한 바 있다.
▲마테우스 복귀로 오랜만에 재결합한 브라질 트리오
이날 광주전에는 오랜만에 브라질 트리오가 모두 가동될 가능성이 크다.
마테우스가 부상에서 회복했기 때문이다.
5월 한 달동안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던 마테우스는 지난달 20일 제주와의 FA컵 16강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경기 종료 후 부상 부위 통증 재발로 다시 재활기간을 거쳤다.
이번 광주전에서 마테우스는 선발 혹은 교체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레안드리뉴와 지넬손이 6월에 복귀하면서 팀 상승세를 이끌었던 만큼 마테우스의 복귀는
상위 스플릿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대구의 도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천후 플레이 메이커 지넬손을 주목하라
키 플레이어는 '지넬손'이다.
지난 1월 입단 당시 대구FC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지넬손 영입 소식을 알리며
그를 모아시르 군단의 '삼바축구 시즌 1'을 지휘할 마에스트로라 표현했다.
그를 마에스트로라 표현한 이유는 스피드, 개인기, 볼 배급과 넓은 시야를 겸비한 플레이메이커로
모아시르 감독이 브라질 전지훈련을 앞두고 구단에 영입을 강력히 요청한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넬손은 시즌 초반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부상까지 겹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부상 회복과 동시에 6월 복귀전을 치른 지넬손은 시즌 초반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니
지난달 27일 대전전 1골 1도움에 이어 30일 제주전에서도 1골을 추가했다.
이제는 K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지넬손은 단순한 K리그 '적응'이 아닌 '정복'을 준비하고 있는 지넬손이
이번 광주전에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지 지켜보는 것도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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