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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명언·시

[시] 혼자 울어도 슬프지 않은 날에 - 유수

혼자 울어도 슬프지 않은 날에
                                                                   - 유수

내 안에 있었다
가슴과 가슴사이에
울고 있는 네가 있었다

눈물 많던 날들
보낼 수 없던 사랑

얼마나 더 많은 날들을 살아야
내 지난 사연 잊을 수 있을까

눈물 훔치며 떠나는 그대여
안녕이란 말도 못하고 떠나는 그대여

혼자 울어도 슬프지 않은 날에
그대를 잊어줄 것이나
진실로 그대를 잊지 못하는 까닭은

그대의 미소 보다는
그대의 눈물을 사랑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