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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명언·시

[시] 별을 쳐다보며 - 노천명

 

 

별을 쳐다보며
                               노천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드시
발은 땅을 딧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거러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  내 주어 본다는일
그까짓 것이 다 - 무엇입니까

술 한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딧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거러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