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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명언·시

[시] 5월

5월이 오면

                                                        김용호


무언가 속을 흐르는게 있다.

가느다란 여울이 되어

흐르는 것.


이윽고 그것은 흐름을 멈추고 모인다.

이내 호수가 된다.

아담하고 정답고 부드러운 호수가 된다.

푸르름의 그늘이 진다.

잔 무늬가 물살에 아롱거린다.


드디어 나, 아리따운

모습이 그속에 비친다.

오월이 오면

호수가 되는 가슴.


그속에 언제나 너




어느새 5월 입니다. 5월에 관한 시를 찾아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