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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명언·시

[시] 스승의사랑 - 오보영

 

스승의사랑

                         오보영

주고 싶은 마음에

한줌 더 얹었는데

 

행여

넘쳐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더 주고는 싶지만

한모금 덜어냈는데

 

행여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네었으니

 

준 만큼은 채워졌기를

바랄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