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오늘의 명언·시
[시] 별을 쳐다보며 - 노천명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3. 13. 13:32
노천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드시
발은 땅을 딧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거러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 내 주어 본다는일
그까짓 것이 다 - 무엇입니까
술 한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딧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거러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