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백혈병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회] 삼성, 또 하나의 죽음 ⓒ한겨레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교모세포종)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이윤정씨가 7일 오후 8시 경 사망했습니다. 삼성회사에 입사하기 전 건강검진에도 아무 이상이 없고 가족력도 없는 윤정씨가 입사 6년 만에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단란하게 살아가던 가정을 하루아침에 풍비박산 낸 것일까요.그녀의 8살, 6살난 아들 딸아이는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아직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엄마의 영정사진 앞에서 어리둥절하게 웃고 있는 어린 딸의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윤정씨의 마지막 부탁이 남부럽지 않게 아들, 딸을 공부시켜 달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했음에도 집안사정이 어려워 상고를 졸업 한 후 바로 공장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는윤정씨는 열아홉의 나이로 삼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