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학] 청춘들 졸업앨범 촬영 하세요. 아차 싶었다. 벌써 내가 학사모를 쓴다고? 길고만 길줄 알았던 대학생활 4년이 어느 순간 끝을 달리고 달려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었다. 막상 남자로서 25살이라는 숫자만큼 부담감이 가슴 한 켠에 자리 잡는다. 초,중,고등학교 때 찍은 졸업사진들은 찰칵소리와 함께 추억이 층층이 쌓이는 기분이였지만, 이제는 그 찰칵소리가 썩 달갑지만은 않다.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사회의 한 일원으로 살아가게 될 경계선에 서 있는 지금 마음 속으로는 복잡하다. 주변에서 하나 둘 취업하거나 자신의 길을 찾은 친구들이 늘어날 때면, 겉으로는 축하해 주지만, 사실상 웃는게 웃는게 아닌 현실이다. 이럴 때 일수록 생각한다. 누군가가 말했다. 세상에 필요없는 것은 없으며,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누군가가 무엇을 할 때 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