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 전공(주임교수 정황래) 교수들이 해마다 자신의 월급을 모아 3년째
제자들에게 해외미술체험과 전시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2일 목원대에 따르면 한국화 전공 교수들이 지난달 21일 한국화 전공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12명에게 교수창작지원 장학금 1천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4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제자들의 안목을 넓혀주기 위해 중국의 정주와 낙양, 서안 화산 등지를 돌아보는
해외 미술문화체험과 해외 전시회를 마련해 줬다.
여기에 드는 3천500여만원의 경비는 교수들이 마련한 적립금과 지역 내 병원에서 기획전시회를 열어 모은 지정장학금으로 충당했다.
한국화 전공 교수들은 10년 전부터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학습재료비를 지원해왔으며, 3년 전부터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수학생들을 선발,
해외미술체험과 해외전시회에 드는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해외미술체험 기간에는 서안미술관과 하남성박물관, 용문석굴, 화산지역 등을 방문해 현장사생활동을 벌이고
현지기획전시, 현장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교수 10명은 자비를 들여 참여했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중국 정주의 풍락원호텔에서 6박 7일간의 현장체험활동 기간에 제작한 작품을 호텔 객실에 전시하는
호텔 아트페어 형식의 '목원한국화 호텔아트페어 기획전시회'를 연다.
이들 작품은 내달 중순 2개월간의 일정으로 장학기금 후원처인 대전의 '예치과갤러리'와 논산에 있는 '제일치과갤러리'에서 각각 전시한다.
정황래 주임교수는 "제자들이 해외미술체험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혀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우수한 창작 인력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교수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월급 쪼개 학생 연수 보내는 한남대 교수들의 제자사랑 - http://news1.kr/articles/706419
제자 취업을 위해 교수들이 나섰다 -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9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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