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離散家族) :
가족의 구성원이 본의 아니게 흩어짐으로써 서로 만날 수 없게 된 가족.
남북 분단 따위의 사정으로 이리저리 흩어져서 서로 소식을 모르는 가족.
지난해 말 현재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로 등록된 사람은 13만 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들 대부분이 고령자이며 이 중 37.2%인 4만 8000여 명은 별세했습니다. 그나마 남은 사람들도 상당수가 80세 이상입니다.
게다가 1년에 3000∼4000명이 숨지고 있는 상황이니 그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에는 이데올로기가 개입할 수 없습니다. 독일의 사례만 봐도 그렇습니다.
동독과 서독은 분단 중에도 끊임없는 이산가족 상봉으로 같은 핏줄임을 확인해 왔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 형과 아우를 갈라놓고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천륜을 거스르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이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등이 이어지면서 남북 관계는 단절됐습니다.
북한은 여러 가지 정치적 논리로 이산가족 상봉을 막아왔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문제입니다.
정치‧경제 실익을 따질 일이 아닙니다.
정부가 다가오는 광복절과 추석을 앞두고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8일 언론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어떤 방법으로 제기할지 고민 중”이라면서
“가능한 여러 방법을 놓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산가족 여러분이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천지일보 2012.8.9 [사설]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즉각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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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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