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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명언·시

월하독작 2 - 이백


월하독작2 - 이백


花間一壺酒 - 화간일호주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 - 독작무상친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擧盃邀明月 - 거배요명월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對影成三人 - 대영성삼인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月旣不解飮 - 월기불해음
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 영도수아신
그림자는 부질없이 흉내만 내는구나

暫伴月將影 - 잠반월장영
한동안 달과 그림자 벗해

行樂須及春 - 행락수급춘
행락은 모름지기 봄에 맞추었다

我歌月排徊 - 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

我舞影凌亂 - 아무영능란
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 어지러워

醒時同交歡 - 성시동교환
깨어서는 모두 같이 즐기고

醉後各分散 - 취후각분산
취한 뒤에는 제각기 흩어진다

影結無情遊 - 영결무정유
길이 무정한 놀음 저들과 맺어

相期邈雲漢 - 상기막운한
아득한 은하에서 다시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