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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김지훈
나뭇잎이 되겠네 그대,
떠나가는 길 나뭇잎이 되겠네
사라지는 발바닥이 되겠네 바닥이 되겠네
안녕, 안녕 벗어놓은
신발이 되겠네 발이 되겠네
가지 못할 날들의
날씨가 되겠네, 입술이 되겠네
안녕, 안녕 쓸쓸하게 구겨진 외투가 되겠네
그대, 떠나는 하늘 흘러가는 구름이 되겠네
안녕, 안녕, 안녕 인사 대신
그대의 얼굴이 되겠네 눈물의 얼굴이 되겠네
눈물이 된 손바닥이 되겠네
출처-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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