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유용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제] 제2금융권 '얼룩' 투성이 은행뿐 아니라 제2금융권에서도 횡령이나 자금유용 등 금융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횡령을 숨기려고 내부 전산을 조작하는가 하면 불법대출을 일으키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들어 최근까지 적발한 `금융권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가장 심각한 곳은 신협ㆍ농협ㆍ수협 등 상호금융회사입니다. 광주광역시 우산신협은 직원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11억원을 빌려주고, 대출 상환이 연체되자 7천만원의 대출을 일으켜 이자를 메웠습니다.불법대출이 적발됐을 때는 징계를 피하려고 "본점 공사를 맡게 해주겠다"고 속여 건설업자에게 4천만원을 빌려주고서 다시 받아 불법대출을 갚는 데 썼습니다. 이런 사실을 은폐하려고 대출 이자를 내부 전산에서 삭제했습니다.우산신협은 5차례나 징계받은 직원 3명을 9차례나 승진시키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