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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스마트폰의 '역습'>①위태로운 '곡예보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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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中 스마트폰 집중 탓에 '아찔한 순간' 속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증가에 일조…외국선 규제 시작

#회사원 김우현(가명·33) 씨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기사를 읽으며 길을 걷다가 보도의 차량진입 차단봉에 부딪히는 '충돌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정강이에 멍이 드는 정도에 그쳤지만,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에 정신을 빼앗겼음을 깨닫고 아차 싶었다. '만약 달리는 자동차였다면?' 하는 생각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했다.

#인천 삼산경찰서 유동균(33) 경장은 몇 개월 전부터 순찰 중 스마트폰에 심취해 무단횡단을 일삼는 시민들 때문에 아찔할 때가 많았다. 횡단보도 앞에서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면 차량이 오는지 살피지도 않고 걸어나오는 경우가 많아 경고방송을 몇 차례씩 해야 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3천만명 시대다. 거리와 지하철 역 등 곳곳이 스마트폰을 손에 쥔 사람들로 넘쳐난다.

횡단보도 신호대기 중에, 지하철 승강장과 버스 정류장에서 대중교통편을 기다릴 때 잠시라도 틈만 나면 사람들의 시선은 여지없이 스마트폰으로 향한다.

문제는 걷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음악감상과 문자전송, 채팅에서 뉴스검색, 영상 시청, 게임에 이르기까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는 한계가 없다.

이들은 스마트폰 액정에 시선을 고정한 채 고개를 숙이고 거리를 활보한다.

앞을 주시하지 않는 데다 스마트폰에 정신을 집중하다 보니

 주의력이 분산돼 사고 위험이 커지지만, 이를 의식하는 이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

이들은 주위를 살피지 않고 느릿느릿 걷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보행 흐름을 저해해 다른 보행자들이 이들을 피해 다니는

 이른바 '방어보행'의 상황도 자주 목격됐다.

실제 적잖은 이들이 거리나 공원 등 야외에서 이동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이 문제의 심각성을 뒷받침한다.

 

여기저기 걸어 나가다보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들을 쉽게 마주 칠 수 있습니다.

비틀 비틀 저러다 사고나겠다 싶을 정도로 스마트폰화면에 푸욱 빠져 있는 모습들

저도 스마트폰으로 바꾼날 이러저리 걸으면서 만지다가 앞에가는 사람과 충돌 한 적이 있는데요.

앞으로는 보행중 휴대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은 어떨까요?

보행자 운전자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