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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preneurship Journalism

[인물] 청춘들의 멘토 1위 안철수 교수






다른 사람의 시선은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가장 두려운 것은

‘어제의 안철수’보다
‘오늘의 안철수’가 더 못한 것입니다.

강의나 인터뷰, TV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남기셨어요. 그 중에서 몇 가지만 골라 적어봅니다.

의미 있고 재미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자

“지금 여러분의 가장 큰 고민은 앞으로의 진로 문제일 것입니다. 또한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 전망과 안정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전망과 안정만큼 판단하기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저의 미국 유학 시절 많은 동기들이 앞으로의 전망과 좋은 조건을 찾아 금융 계통으로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진출하고 나서 반년이 되기도 전에
사상 최악의 금융 위기가 터지며 그들 대부분이 해고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빛의 속도로 변하는 이 시대에서 전망이란 틀리기 쉽고 안정은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야 할까요? 자신만의 성공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일을 선택할 때는 가장 먼저, 그 일을 하면 나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하려는 일이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지,해를 입히지 않는지를 짚어보아야지요.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타인에게 또는 사회에해가 되는 일을 선택해서는 곤란합니다. 청소년 여러분! 그렇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선택해서 열심히 하면 인정받고 그러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그보다 더 좋은 전망과 안정을 갖춘 일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가치관에는 등수를 매길 수 없어
 

저의 가치관은 정직과 성실입니다. 이것은 저의 가치관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은 저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저의 가치관이 다른 사람에 비해 우월하다고 하기는 곤란합니다.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흑백논리가 지배한다는 점입니다.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권위주의 시대를 거치다 보니내 생각을 강요하는 나쁜 악습이 남아 있습니다. 상대방을 자신의 기준에 따라 재단하고 낙인찍는 것은 사실 머리 나쁜 사람들의 사고입니다.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이해하려는 태도이니까요. 이러한 흑백논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의 가치관만으로 남의 사고를 재단하고 그 가치관 간에 우열이 있다고 믿는 태도입니다. 집집마다 가훈이 있지만 그것의 등수를 매길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에 또한 등수를 매길 수는 없습니다. 남의 생각과 나의 생각 간에는 우위가 없습니다. 모든 생각, 가치관이 다 중요하지요. 모든 사람의 가치관에는 그 사람의 삶의 역사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가치관을 부정하는 것은 그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와 다른 가치관과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흑백논리가 아닌 다양성이 공존하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기본적인 자세일 것입니다.

  

출처 : MBC 무릎팍도사

 

원칙이 원칙이기 위해서는  

아는 분과 얘길 나누다가 약속을 지키는 문제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말씀드렸더니그 분은 "어쩔 수 없는 회사 사정 때문에 약속을 어긴 적은 있을 거 아니냐?" 라고 되물으시더군요. 그래서 그런 적이 없다고 했더니 그 분은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처음부터 안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예측할 수 없는 사업 환경의 변화나 판단 착오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약속은 어기지 말고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함부로 약속을 하지 않습니다. 어떤 약속을 해서 지킬 가능성이 90%가 되더라도 약속하지 않습니다. 99% 정도 확신이 들어야 약속을 합니다. 이 점은 제가 회사를 설립하기 전부터 지녀온 생활의 원칙입니다. 이 원칙 때문에 손해 본 적도 많았습니다. 사실 원칙은 매사가 순조롭고 편안할 때는 누구나 지킬 수 있습니다.그러나 원칙이 원칙이기 위해서는 어려운 상황, 손해볼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그것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 원칙 때문에 손해도 보지만 반면에 이익을 본 적도 많습니다. 흔히 사장은 고독한 존재라고 하지만 저는 특별히 고독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직원들과 동료의식을 느끼기 때문인데, 그들과 한 약속을 지킨 것이 큰 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한 선물
 

“저는 회사를 경영하기 전까지 제 자신에 대한 편견이 있었습니다. 회사 경영이 저와는 맞지 않으며 만약 사업을 한다면 99%는 망할 것이라는 거였지요. ‘나는 100% 학자 스타일이야’하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잘못 판단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잘 모르는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인은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데 스스로는 편견과 자기애에 사로잡혀 제대로 자신을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때 자기 선입견과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는데 자기인식의 벽 때문에 자신감을 미리 꺾는 경우 말입니다.

일단 시도해보십시오. 그냥 시도하지만 말고 열심히 해보십시오.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가운데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교육환경에서 고등학교 때까지는 그런 기회를 찾기 어렵겠지만 그 이후에는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부단히 시도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만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에 빠지지 않아 더 큰 인생의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선택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안철수 교수의 신조

  흔적을 남기는 삶을 살자, 또는 차이를 만드는 삶을 살자
기왕에 어떤 생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죽고 나서 존재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없다면 그것 참 서글픈 일이 아닌가

 

출처: EBS,TBS라디오 『 마음의 문을 열고 』


@ Utokpia_jac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