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蘭) - 박목월 난(蘭) 박 목 월(1916-1978) 이쯤에서 그만 하직(下直)하고 싶다. 좀 여유가 있는 지금, 양손을 들고 나머지 허락받은 것을 돌려보냈으면. 여유 있는 하직은 얼마나 아름다우랴. 한 포기 蘭을 기르듯 哀惜하게 버린 것에서 조용하게 살아가고, 가지를 뻗고, 그리고 그 섭섭한 뜻이 스스로 꽃망울을 이루어 아아 먼 곳에서 그윽히 향기를 머금고 싶다 더보기 오늘을 자신의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 - 드라이든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