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노인 폭염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회] 1평방에 살면서 수면제로 버티는 하루 연일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전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더위는 자연현상이지만, 더위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인간의 일입니다. 돌보는 이 없는 홀몸노인에게 여름은 고통 그 자체입니다. 물수건과 수면제로 버티는 하루 폭염은 쪽방촌의 비좁은 골목 사이로 파고듭니다. 쪽방에 힘없이 누운 홀몸노인들은 바깥보다 더 높은 온도의 쪽방 더위 속에 고립돼 있습니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여름 내내 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각종 온열질환이 심해지면 의식을 잃게 됩니다. 여러 병을 앓고 있는 홀몸 노인이 돌보는 이 없는 방에서 탈진해 의식을 잃으면 결국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여름 동자동 쪽방촌 홀몸 노인들에게 올 여름 더위는 유별스럽습니다. 지난 6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3~..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