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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사회] 결혼식도 경매로 하는 시대 불황의 여파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도 미치면서 웨딩 경매로 싼 값에 예식장을 구하거나 쿠팡,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를 통해 예물과 혼수품을 할인받는 ‘웨딩 프라브족’이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 결혼난, 주택난의 삼중고(三重苦)에 놓은 젊은 인터넷 세대가 만든 새로운 결혼문화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남들보다 싸게 살수록 만족감도 큰 웨딩 프라브족의 특성상 이들은 ‘최저가 결혼’에 가장 효과적인 웨딩 경매에 큰 관심을 보입니 다. 웨딩홀 경매를 주선하는 아이티웨딩의 이행욱 실장은 “인터넷 최저가 비교에 익숙한 20, 30대 소비문화에 경기침체가 더해지 며 입찰 건수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웨딩 경매가 인기를 끌자 경쟁업체들이 잇달아 생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업체에는 최근 일주일 동안.. 더보기
[이슈가 Money?]결혼준비에 수억원..‘허리 휘는’ 결혼문화 왜 신혼집과 예식, 예물 등에 수억원을 쏟아 붓고 부채를 짊어진 채 인생을 시작하는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의 생활패턴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관습이라는 굴레와 얽히고 설킨 친족 간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불합리한 인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1980년대 군부정권 아래에서 호화 사치를 일소한다는 명분으로 호텔예식이 금지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1994년과 1999년 잇따라 특2급과 특1급 호텔예식이 허용됨에 따라 예식의 고급화 시대가 열렸다. 현재 서울에만 19개에 이르는 특1급 호텔의 웨딩연회 매출은 전체 호텔매출 대비 20~30%를 차지하는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각 호텔이 발표한 매출실적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특2급 호텔 27곳의 총매출 가운데 50~60%를 웨딩매출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