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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이럴거면 올림픽 하지 맙시다 우리의 여름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습니다.선수들의 굵은 땀방울과 감격과 환희, 억울함과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수많은 각본없는 드라마를 보여주었던 지난 런던 올림픽. 하지만 그 후폭풍의 여파는 아직도 남아있는듯 합니다.영광과 환희의 여파가 아닌 그 어느때보다 찜찜하고 뒤가 켕기는 올림픽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를, 올림픽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여 국민들의 눈을 돌려놓으려 했던 이들이 있었는가 하면,윗분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라와 대표 선수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고 뒤로 숨으려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경기장 안에서보다 밖에서 더 논란이 많았던 올림픽이 되어버린 이유입니다. 올림픽 정신과 애국주의 (저널리즘학 연구소 참조) 올림픽을 시작하기로 제안한 프랑스의 쿠베르텡 백작의 '올림픽 정.. 더보기
1976.08.01-양정모, 건국 후 올림픽 첫 금메달 (출처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people/201207/h2012073020183891560.htm) 1976년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전국이 35도를 넘는 찜통 더위가 계속됐고 비마저 내리지 않아 농민들은 갈라진 논바닥마냥 애가 탔다. 8월 1일 일요일 아침, 멀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국민 여러분 기뻐해 주십시오. 한국 레슬링 양정모 선수가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경기 실황을 중계하는 라디오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감격과 흥분으로 떨렸다. 신문이 발행되지 않던 일요일이라 호외가 뿌려졌고 조간으로 발행되던 한국일보는 이튿날 총 8개면 중 무려 6개 면을 할애해 이 소식을 전했다. '올림픽 금메달의 숙원은 대회 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