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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명언]좋은 감독은 모든 신(scene)을 잘 찍는 감독이 아니라 신과 신 사이를 잘 찍는 감독이다. ‘좋은 감독은 모든 신(scene)을 잘 찍는 감독이 아니라 신과 신 사이를 잘 찍는 감독이다.‘ 나는 감독이 아니라서 신과 신을 잘 찍는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말이 지금의 내게 어떤 의미인지는 정확히 알 것 같다. 나는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잘 달려왔고 앞으로도 잘 달려갈 거다. 다만 그 사이 잠깐, 숨을 고르고 있는 것뿐. 아마도 내 인생이 영화라면 지금이 바로 그 신과 신 사이가 아닐까? 나는 그 사이를 정말 잘 찍는, 좋은 감독이 되고 싶다. -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中에서 - 더보기
[책]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뭐해? 밖에 비오네... ” “...” “...” 전화를 끊고 방 한 켠에 누웠다. 잠이 오지 않아 뒤척임은 계속되고 생각은 눈덩이처럼 커지기만 한다.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괜히 책장을 한 번 바라본다. 그때 눈에 띈 건 그때 읽었던 한권의 책.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이 책을 산건 아마 1년 전 쯤 이었던 것 같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그리고 청춘... 나를 수식하는 수많은 단어들이 무거운 짐이 됐었던 그 때. ‘뭐야 이거 제목이 왜 이래?’ 조금 웃기기도 했던 이 책 제목 때문에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구입했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이 책에 손이 갔던 건 왜 일까. 아마 나는 그 때의 내가 받았던 위로를 또 받고 싶었나 보다. 위로의 가장 큰 힘은 공감이다. 그 얘기가 마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