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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글자(Text)보다 문맥(Context)이다. 글자(Text)보다 문맥(Context)이다. 2007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 발언여부로 정국이 아직도 어지럽기만 하다. 이 문제는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연관되어 있어서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남재준 국가정보위원장은 조직의 명예를 위한답시고 30년간 보존해야하는 대통령 기록물을 덜컥 국회에서 공개해 버렸다. 하지만 그가 공개한 발췌록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고하는 발언이나 늬앙스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오히려 ‘서해평화협력지대’라는 남북간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었다는 내용을 확인함으로써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 질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남 원장이 이 같은 비밀문서를 독단으로 열람한 행태는 법과 절차를 무시한 것이다.. 더보기
한국언론은 언론도 아니다. 한국언론은 언론도 아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국가기록원은 주말동안 여야의원들은 물론 각 언론사의 취재인파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발언과 관련한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난 4일 동안 고군분투했던 여야의원들과 전문위원 등은 아무런 소득없이 기록원에서 발길을 돌려야했다.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최종적으로 대통령 기록관에 보관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때 맞춰 언론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설익은 팩트를 가지고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조선일보는 ‘與 "폐기 결심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盧 前대통령뿐"’ 이라며 새누리당 측의 주장만 크게 부각시킨 기사를 보냈다. 동아일보의 경우 ‘盧 대통령이 직접 대화록 폐기를 지시했다’는 등 아직 확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