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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죄

[사회]하루 42.6명꼴 자살…여전한 'OECD 1위' 오명 10일은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3년 제정했다. 자살하려다 삶의 의지를 되찾은 이들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하루 수십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2010년 한국에서 자살한 사람은 1만5천566명으로 하루 평균 42.6명꼴이다.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다. 9일 보건복지부의 '201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15.6%는 평생 한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고, 3.2%는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 자료를 보더라도 2010년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자살(13%)이다. .. 더보기
[사회]패자부활전이 없는 사회… '실패=사회적 사형선고'가 범죄 불러 패자부활전이 없는 사회… '실패=사회적 사형선고'가 범죄 불러 원문보기 그들은 왜 '야수'가 됐나 의정부·여의도 사건 범인 직장 잃고 친구도 없어… 경쟁 밀리면 복귀 불가능 독거세대가 4분의 1… 전통 가족체제 무너지며 가정도 사회도 의지 안 돼 최근 잇따라 발생한 무차별 범죄의 범인들은 하나같이 제대로 된 직장이 없거나 가족관계가 소원한 사회적 소외계층이다. 물론 극악한 범죄행위는 범죄자 개인의 인성이 주요한 변수지만 사회적 환경을 간과할 수 없다. 학교부적응 실직 빈곤에 빠진 낙오자가 제도에 의해 구제받지 못하고, 마지막 보루인 가족의 보살핌마저 끊기면서 범죄의 나락에 빠져드는 것이다. 지난 18일 침을 뱉었다는 이유로 벌어진 승객과의 사소한 시비가 발단이 돼 지하철 안과 승강장을 오가며 승객 등 8.. 더보기
"불황, 실직, 소외가 '묻지마 살인폭력' 키웠다" 연이은 '묻지마' 살인, 폭력으로 전국이 공포의 도가니에 빠졌다. 최근 서울 여의도와 경기도 수원, 의정부, 인천 부평, 울산 등에서 벌어진 '묻지마' 범행의 공통된 키워드는 사회적 불안과 소외다. 특히 범인들은 실직자거나 일용 노동자들로 사회적 소외계층여서 불황, 실직이 이유 없는 칼부림과 난동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피의자 김모(30) 씨는 실직자였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전 직장에서 이른바 '왕따'로 퇴사한 뒤 재취업이 안되자 예전 동료들을 찾아가 칼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 혼자 죽긴 싫었다"고 진술했다. 회사에서의 실적 부진과 동료들의 험담이 나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결국 난동의 원인이 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