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을 걷는 법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바람속을 걷는 법 - 이정하 바람속을 걷는 법 이정하 바람이 불었다. 나는 비틀거렸고 함께 걸어주는 이가 그리웠다. 바람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가는 것이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 바람이 드셀수록 왜 연은 높이 나는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