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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사회]사립대, 적립금 11조 쌓아놓고 “반값 등록금 못해” * 적립금이란? 대학이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유보해 두거나 남는 이익금을 쌓아두는 회계를 말합니다. 반값 등록금 요구를 외면한 채 등록금 인상에 앞장섰던 사립대학들이 지난해까지 11조1500억원의 적립금을 쌓아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립대학들은 그러나 반값 등록금을 위한 재원 출연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적립금을 가장 많이 쌓은 곳은 이화여대(2420억원)였다. 이어 홍익대(2163억원)·연세대(1588억원)·수원대(1386억원)·계명대(1011억원) 등의 순이였고, 고려대·청주대·성균관대·국민대·인하대·건국대·건양대도 적립금이 500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적립금 증가율은 건국대(479%)·한림대(303%) 순으로 높았습니다. 정부가 고등교육 재원을 국내총생산 대비 0.6%에서 1%로.. 더보기
[정치]새누리당 당론이라는 반값등록금, 왜 처리 안 되나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전국대학총학생회 모임 소속 대학생들이 참여한 ‘대학교 반값등록금 정책 실현을 위해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지만 곤욕을 치렀습니다. 이날 박 후보는 청색 셔츠와 면바지를 입고 나타나 나름 대학생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박 후보를 대학생들은 싸늘해보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들은 박 후보를 향해 “표를 위한 선심성 정책이라든지, 대학생의 지지 얻기 위한 일회성 행사로 남지 않길 바 란다”고 쏘아붙였고, “정치적 활용으로 이러한 토론회를 갖는 게 아닌가 오해할 수밖에 없다”고 냉소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믿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반값등록금은 새누리당의 당론”이라고 말했고, “대학등록금 부담을 분명하게 반드시 반으로 낮추겠다.. 더보기
[사회] 대학생인 나는 왜 '용역 깡패'가 됐나 [폭력의 악순환, 용역]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나도 살기 위해…" 부산에 있는 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민우(29·가명) 씨. 3년 전 대학에 재입학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20대 초반에 대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이 씨였다. 학교를 그만두고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다녔다. 하지만 고졸 학력으론 사회생활이 쉽지 않았다. 대학에 다시 입학한 이유다. 아직 졸업하려면 4학기가 넘게 남았다.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하는 이 씨에게 대학 생활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금 상황으론 제대로 졸업할지도 미지수다. 돈이 문제다. 가정 형편은 여전히 좋지 않다. 혼자 등록금과 생활비를 충당해야 한다. 경비업체인 줄 알고 간 곳이 용역 업체 ‥ 중략 ‥ 전세 관광버스를 타고 원주로 향했다. 도착해보니 만도기계 문막 공장이.. 더보기
[미디어]시사기획 - 창 (반값등록금을 말하다.) 본 포스팅은 2011년 8월 2일 KBS에서 방영된 '시사기획 - 창 (반값등록금을 말하다.)'의 프로그램을 보고 모니터링한 것이다. 시사기획 창 - 반값등록금을 말하다. (KBS, 2011. 8. 2방영) #. 프로그램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 우리나라 반값등록금의 실현가능성, 각 학교의 적립금실태를 고발한 프로그램이다. 수도권에 다니는 학생들이 4개월 동안 주말 밤 낮으로 일을 해야 겨우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생활비는 제외다. 명지대, 광주여대 등의 총장들의 재단 적립금의 사적사용 등을 짚어 학교 측의 비리실태를 고발했다. 하지만 이 문제가 반값등록금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의문이다. 적립금 비리 실태는 반값등록금 실행 가능여부와 상관없이 엄벌을 처해야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이런 범죄.. 더보기
[사회] 현대판 조삼모사 - 국가장학금의 불편한 진실 조삼모사 [朝三暮四] 朝 : 아침 조 三 : 석 삼 暮 : 저물 모 四 : 넉 사 춘추전국시대에 송나라의 저공(狙公)이란 사람이 원숭이를 많이 기르고 있었는데 먹이가 부족하게 되자 저공은 원숭이들에게 말하기를 "앞으로 너희들에게 주는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로 제한하겠다"고 말하자 원숭이들은 화를 내며 아침에 3개를 먹고는 배가 고파 못 견딘다고 하였다. 그러자 저공은 "그렇다면 아침에 4개를 주고 저녁에 3개를 주겠다"고 하자 그들은 좋아하였다는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자성어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알고 결과가 같은 것을 모르는 어리석음을 비유하거나 남을 농락하여 자기의 사기나 협잡술 속에 빠뜨리는 행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유명합니다. 지난 2일 금요일, “국가장학금”의 인기검색어.. 더보기
[사회] 대학들의 끝나지 않는 등록금 ‘꼼수’ 일부 대학에서 등록금 인하 폭을 결정해 발표를 했다. 얼핏 들으면 등록금으로 걱정이 큰 학생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막상 속을 들여다보면 내용이 달라진다. 부산대와 경남대 등 지방대는 대부분 5%이상 등록금을 내렸지만 고려대와 숙명여대 등 서울 소재 사립대학은 2%를 내리는데 그쳤다고 한다. 아직 모든 대학이 발표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정작 등록금이 비싼 서울 소재의 대부분의 대학이 이 정도의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토록 반값 등록금을 외쳤던 학생들의 목소리는 이번에도 철저히 무시당했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아 큰 실망이 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정치판은 선거에서 승리를 위해서라면 못하는 말이 없고 늘 행동보다는 말이 앞선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