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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앞산 산책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초여름이 다가왔다. 한가로운 주말 시간을 이용해 대구 도심에 위치한 앞산에 다녀왔다. 입구부터 빼곡히 주차되어있는 차들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산 중턱에 오르니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간간히 보였다. 온 몸에는 땀방울로 가득찼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띄었다. 요즘 힐링이 대세라더니 산과 숲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시간이 갈수록 숨이 턱 막히기 시작했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더니 금방 몸이 피로가 느끼는가보다. 다행히 약수터에서 마시는 물 한모금 덕분에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몸과 마음은 모두 상쾌했다. 단지 물 한모금뿐만 아니라 산에서 느끼는 기운은 일상에서 느끼는 그것과는 사뭇달랐기 때문이다. 앞산을 내.. 더보기
무덥기만 한 여름, 날 달래주는 햇빛과의 산책 뭐든 맘처럼 되지 않는 때 몸이 무겁고 마음이 답답하다면 산책을 나가봅시다. 무더운 여름, 따갑게만 느껴지는 햇빛이겠지만 지친 몸을 달래주는 따뜻한 햇빛이 되기도 해요. 밤샘 공부와 과로로 인한 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때 우리는 잠을 청하는데요. 하지만 잠을 자도 자도 피곤함은 풀리지 않고 계속될 뿐이에요. 이럴 때 간단히 산책을 즐기고 돌아온후, 가벼운 마음으로 샤워를 하고 낮잠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마음은 무겁고 생각은 정리되지 않을 때 종종 산책을 즐기곤 해요 산책을 즐기는 편이라 몸이 피로할 때도 잠을 청하기 보다 산책으로 마음의 여유를 먼저 가지곤 하는데요. 산책은 바쁜 일과에 지친 나의 몸과 머리를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목적지가 있어서 바삐 걷는 걸음은 언제나 무겁기 마련. .. 더보기
[생활] 봄밤의 산책 차갑고 시리던 겨울밤이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 샌가 따뜻하고 평온한 봄밤이 살며시 내려앉았네요. 나뭇가지에는 분홍빛 꽃 방울들도 퐁. 퐁. 퐁. 벌써 목련 잎들은 바람에 부대끼는 것이 힘들었는지 스스로를 땅에 누이고 있어요. ⓒ Creamy 고등학교 때만 해도 밤에 혼자 걷는 게 너무 좋아서 콧노래 흥얼거리며 가로등 아래를 누볐었는데, 요즘에는 그런 여유를 잃은 것 같아요. 바쁜 나날 속에서 피곤하고 잠도 모자란 시간들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혼자서 산책을 나서 보는 게 어떨까요? 봄날에 찾아온 싱숭생숭한 마음의 불안정함을 조금이나마 도닥여줄 수 있는 밤의 산책. 꽃나무 향기도 마시고, 따뜻한 봄밤의 공기도 마시며 말이에요. 고요함이 내 주위를 에워싸고 어둠이 깔린 밤길은 낮에 봤던 모습과 다를 거예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