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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사회]하루 42.6명꼴 자살…여전한 'OECD 1위' 오명 10일은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3년 제정했다. 자살하려다 삶의 의지를 되찾은 이들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하루 수십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2010년 한국에서 자살한 사람은 1만5천566명으로 하루 평균 42.6명꼴이다.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다. 9일 보건복지부의 '201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15.6%는 평생 한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고, 3.2%는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 자료를 보더라도 2010년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자살(13%)이다. .. 더보기
팔·다리 없는 나, 누군가에겐 가장 소중한 사람 “세 번째로 물 속에 들어가 자살하려 했을 때 문득 슬퍼하실 부모님의 얼굴이 떠올라 죽을 수 없었다.” ‘사지 없는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Nick Vujicic·30)는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팔·다리 없이 발가락 두 개만 가지고 태어난 그는 열 살 때 심각한 우울증을 겪다 자살 충동을 느꼈습니다. 집 안에 있는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놓고 그 속에 빠졌습니다. 두 차례 물 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떠오른 뒤 마지막으로 세상과 작별하려 한 순간 부모님이 떠올랐습니다. 욕조에 있는 그를 발견한 부모님은 부둥켜안고 오열했습니다. “세상에서 네가 가장 아름답다.” 그 한마디가 그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팔·다리가 없는 중증 장애인이지만 이 세상 누군가에겐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믿게.. 더보기
작은 관심의 힘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가맹국 중에서 노인자살률이 가장 높아요. 만65~74세 노인 자살률(2009년 기준)은 무려 인구 10만명당 81.8명에 이른다고 해요. 미국 14.1명, 일본 17.9명 보다 4배 이상이나 높은 결과죠. 얼마 전 서울시 노원구에서는 통장 677명을 보건복지도우미로 지정해서, 65세 이상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직접 집을 방문해 마음건강 상담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사실 노원구는 ‘자살률 전국 1위’라는 통계가 나왔던 곳인데요, 2009년 당시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자살자가 180명으로 1위를 차지했었어요. 자살 원인은 대부분 생계곤란, 우울증에 의한 것이었데요. 이에 노원구는 의욕적인 자살예방 프로그램 실시에 나섰고, 이후 자살자.. 더보기
[생활] 당신도 혹시 '신형 우울증'?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무섭지만 가장 쉽게 생각해버리는 것이 바로 마음의 병 ‘우울증’인데요. 누구나 한번쯤은 ‘나도 우울증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실질적인 치료를 받기보다는 이를 그저 가볍게 생각하고 넘겨버리곤 하죠. 최근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무시해서는 안될 병입니다. 그 중에서도 20~30대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생기는 우울증이 ‘신형 우울증’이라고 하네요. 신형 우울증이라...우울증도 점점 진화하나 봅니다. 혹시 당신도 ‘신형 우울증’이 아닌가요. 다음의 사항들을 주의 깊게 보세요. 첫째, 수면과다입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자는 날이 일주일에 3일 이상이면 ‘수면과다’라고 하네요. 신형 우울증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