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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놀이

쌍용차 사태, 또 다른 ‘도가니’ “쌍용차 사태는 한국사회의 또 다른 ‘도가니’입니다” 책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작가 공지영씨가 꺼낸 말입니다. 2009년 쌍용차 노동자 2646명의 정리해고와 77일 동안의 옥쇄파업, 경찰의 강제진압과 뒤이은 해고노동자 및 가족 22명의 죽음을 다룬 르포 . 책 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목 끝까지 차오르는 울분과 먹먹함은 끝장을 덮는 순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남편은 무급휴직자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것이 바뀌어 바렸다. 남편은 평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났으나 갈 곳이 없었다. -중략- 아내도 남편도 아이들도 말이 더 적어져 갔다. 남펴은 대개는 술에 취해 들어왔고, 가끔 화장실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날 서미영 씨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일찍 들어와 달라고 부탁을 했다. 평소에 말수가 .. 더보기
[사회] 공지영의 쌍용자동차 이야기 '의자놀이' 소설가 공지영씨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를 다루고 있는 르포르타주 '의자놀이'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놀이와 자본의 잔인함이 결합됐을 때 상황을 상징적으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공지영씨가 말하는 의자놀이란 사람 수보다 적은 의자를 가져다 놓고 노래를 부르며 빙글빙글 돌다가 신호가 있으면 의자에 앉은 사람은 살고 못 앉은 사람은 탈락하는 놀이이지만, 의자에 앉지 못하는 순간 그 놀이에 참여한 사람은 죽음에 까지 이른다는 현실과 비슷한 것 같아서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일보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208/h2012080620172884340.htm 쌍용차는 2005년 중국 상하이차에 매각되면서 노동자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