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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미디어] 야속한 그대 이름은 '김재철'

 

MBC가 김재철 사장(59)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유출과 관련해 노조원 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12일 서울남부지검에 추가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파업기간 외부에서 회계시스템에 접속,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C는 “노조가 김 사장에 대해 이미 수 십 건의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회사는 법적 대응이 필요한 부분에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 십 건의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 뻔뻔함이 놀랍습니다.

김재철 사장의 2년 동안 법인카드 사용액은 7억원 가량이며 그 중 휴일 결제가 40%입니다.

특급호텔과 명품가게를 들락거리며 부인과 함께 즐겨 찾는다는 인천의 쉐라톤호텔 마사지 숍에서 업무시간에 마사지를 받기도 합니다.

이것은 카드내역의 단지 일부분일 뿐입니다.

 더 많은 근거를 알고 싶으신가요?

 

 

법인카드사용내역을 통해 김재철 사장의 '통 큰 씀씀이'를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김재철 사장님. 그 큰 씀씀이를 법인카드 긁는데만 사용하지 말고 직원들에게 써주세요.

아직도 열악한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지만 그 땀만큼의 댓가를 못 받고 있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그의 한결같은 이런 태도는 이 여름의 무더위만큼 저희를 답답하게 만듭니다.

떠날 때를 알고 가는 자의 뒷모습을 하루 빨리 보고 싶습니다.

ⓒUtokia_Mich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