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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preneurship Journalism

[인물] 대한민국의 멀티플레이어 수비수 황석호

 

황석호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대비해 홍명보 감독에게 발탁된 인물로 축구팬들에게 아주 생소한 선수이다. 때문에 황석호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일본 J-리그 히로시마 돌풍의 주역으로 스리백의 핵심요원으로 단독 선두(11승4무4패)를 이끌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이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지만 석호는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건넬 정도이며  최강희 A대표팀 감독도 황석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황석호 선수는 충북 청주출신이나 지역 체육계조차 그의 출생지가 청주이고 고등학교 때 까지 청주에서 활약한 선수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만큼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황석호는 원래부터 축구선수가 아니라 육상 선수였다. 청남초등학교 재학시절 육상으로 처음 운동의 맛을 알게 되었다. 충북 대표로 전국소년체전도 출전했다. 그러다 3년 뒤 본인이 스스로 축구로 전향하여 운호중,운호고에 진학하였다. 이후 황석호의 선배 아버지의 도움으로 대구대 박순태 감독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대구대로 진학하게 되었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단 게 황석호의 유일한 국가대표 성적이다.

 

"어린 나이지만 남에게 책잡히는 것을 싫어했어요. 내성적이면서 책임감 있고 성실한 아이였습니다." 어머니 장금영씨는 아들 황석호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가 가장 존경하는 축구선수인 홍명보 감독의 눈에 든 시기는 지난해 남해에서 열린 춘계대회에서이다. 이후 황석호는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여러 차례 부름을 받았지만 막상 경기에 출전한 횟수는 많지 않았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지난해 9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이 시작된 이래 가진 11번의 공식 경기에서 단 두 차례만 뛰었을 뿐이었다. 대구대 졸업 후 황석호는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입단했다. 리그가 끝난 지난 6월1일 황석호는 부름을 받았다. 학수고대하던 '홍명보호'에 탑승하게 된 것이다.

황석호는 성실함의 대명사다. 대구대 스승 박순태 감독은 "석호는 순수남이자 예스맨이다. 4년 내내 불평 불만 한 번 없이 늘 웃었다. 가르쳐 주는 것을 스펀지처럼 빨아 들였다"고 말했다.중학교 2학년 때까지 육상선수였던 황석호는 축구를 늦게 시작한 만큼 훈련을 남들보다 배로 열심히 했다. 박순태 감독이 만류할 정도였다. 황석호는 중앙 수비와 양쪽 풀백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키가 182cm로 큰 편이 아니지만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제공권도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http://www.kufc.or.kr

황석호는 “내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다른 중앙수비수와 비교하면 내 키는 작은편이다”며 “원래 내 포지션이 측면수비수다. 이게 오히려 중앙과 측면에서 뛸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목 못 받아도 상관없다. 축구는 골을 넣어 승리하는 게임이기에 당연히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스포트라이트는 가기 마련이다. 각 선수마다 그리고 각 포지션마다 자신의 역할은 다 다른 법이다. 우리의 역할은 묵묵히 뒤를 지켜주는 것이기에 주목을 받고 못 받고에 관여하기보다는 내 자리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구대 시절 황석호

황석호는 집안이 넉넉한 편이 아니다. 아버지는 버스 기사고 어머니는 식당일을 나가신다. 황석호 에이전트 이신호 SINO 대표는 "석호는 반드시 축구로 성공해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말했다.

황석호 선수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화이팅!

출처 : http://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243856

출처 : http://isplus.joinsmsn.com/article/854/8956854.html?c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