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1년 새 크게 증가했다.
신용도 최하위 등급인 10등급 비중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26일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한 신용불량(채무불이행) 신규발생지수는 지난 3월 기준 20.80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6.83에 비해 1년 새 23.6% 높아진 것이다.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신용도 최하위 등급(10등급)의 비중 역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는 “개인 신용등급별 불량률(연체율)에서 10등급의 불량률도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신용불량자 급증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있다.
경기 상황이 호전되지 못해 돈벌이가 막막해진 서민층의 빚은 점점 늘어나고, 이자를 갚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연체율이 증가하는 것이다.
불안해진 고용시장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규직보다 임시·일용직과 생계형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어 실질소득이 점차 줄어드는 데다 소득의 질도 나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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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12.8.27 - ‘신용불량’ 24% 늘었다국민일보 2012.8.27 - 신용불량자·프리워크아웃·개인회생 급증
세계일보 2012.8.26 - 신용불량자 급증… 강력범죄 늘어날라
한국경제 2012.8.26 - `가계부채 덫`…신용불량 1년새 2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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