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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정치] '공천헌금 의혹' 여-야 수사 형평성 논란

새누리당에 이어 민주통합당 측 관계자도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검찰이 여당 수사는 지방검찰청에서 담당케 한 반면 야당 수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직접 나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새누리당 공천헌금 수사를 이달 초 부산지검에 배당,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권에서 민감한 공천헌금 수사를
지역에서 담당하게 한 것을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 대부분의 언론사는 사안의 중대성을 이유로 기자들을 부산으로 대거 파견했고,
부산지역 기자들 사이에선 "나름대로 중요한 사건인데 왜 서울에서 하지 않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부산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부산지검에서 수사하는 것이 맞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반해 이번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은 검찰총장의 친위부대로 불리는
대검 중수부가 직접 나서 여당과 야당 수사에 무게감을 달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수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대검 중수부로 직접 제보가 들어왔고, 정치자금 수사는 중수부에서 원래부터 하던 것"이라며
 "새누리당 공천헌금 수사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비례대표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수십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사고 있는 '라디오21' 전 대표 양경숙(51·여)씨의 '영향력'과 '사안의 중대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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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출처 : 뉴시스 <'공천헌금 의혹' 여-야 수사 형평성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