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는 영상 매체를 통해 사회 약자를 대변하고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에게 '위로'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사기획 - 창', '현장르포 -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이 그것인데 주간 별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리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함께 위로라는 메시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1.학벌사회 문제는 없나? '시사기획 창 - 학벌사회, 대학 나왔요?' (http://www.utokpia.com/563)
#2.조세정의, 실현가능하나? '시사기획 창 - 대기업과 조세정의' (http://www.utokpia.com/748)
오늘의 프로그램 리뷰는 '현장르포 - 동행 : 천막집에 핀 네잎클로버'다. (이미지는 프로그램 캡쳐 화면이다.)
#1. 주인공 (김경수) 현재의 삶은?
주인공 경수씨는 싱크대시공업자, 폐기물 처리등을 전전하며 하루 일당제를 통해 하루를 살아간다.
하루일당 5만원을 벌 수 있는 날은 그에게 있어 가장 큰 행운이다.
그돈으로 가족들의 끼니를 해결할 수 있고 아들의 병원비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라고는 가건물안에 딸과 어머니 세식구가 살아가고 있다. 물론 아들은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밀린 월세와 아들의 병원비, 차량 폐차비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주인공은 어떻게 해서든 그 돈을 마련하고자
일자리를 찾고있다.
비오는 어느 날, 싱크대 조립 공장을 찾은 주인공은 일자리가 없다는 사장의 말을 듣고 다른 공장으로 이동한다.
다른 공장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요즘 일거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주인공의 발길은 무겁기만 하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시 아들의 병원을 찾은 주인공.
아들을 볼때면 늘 가슴이 미어지기만 하다. 자신의 실수로 교통사고를 당했고 아들의 안면 기형증, 온 가족의 불행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들과 그의 가족들은 오히려 덤덤하다.
아들은 아버지가 오는 시간이면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아버지의 사랑에 기대어 치료를 받고 있고 가족의 행복이 슬슬 피어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2.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
아들은 아버지의 실수로인해 교통사고를 당한 뒤 안면 기형증을 앓고 있다.
이런 아들은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은 채 병원에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물론 아버지는 늘 아들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아들의 모습을 본 후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게 가장 답답하다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으러 전전하지만 결과는 시큰둥하다.
현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지 모르는 아버지, 하지만 아들에게는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는다.
#3. 할머니와 손자의 사랑
손자에게 할머니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어머니와 가족들은 분가해서 살고있으며 가족들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상황이다.)
손자는 병원에서 하루종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 모든 뒷일을 할머니가 다해주신다.
할머니는 손자를 간호하는 시간에도 늘 풋풋한 웃음으로 병을 치료하는데 손자는 할머니로부터 가장 큰 힘을 받는다.
#4. 주인공과 어머니의 관계 그리고 가족 사랑
당뇨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은 어머니 몰래 화장실에서 인슐린을 맞는다. 병원에서도 인슐린을 맞는걸을 경고했고 하루 빨리 입원을 하라는
말을 했지만 주인공은 가족을 생각한다면 병원보다 지금 처럼 일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어느새 어머니가 아들이 인슐린을 맞는 것을 보고는 호통을 치는 것보다 모른채 하듯 그냥 지나쳐 버린다.
무언속에서 느껴지는 가족간의 미안함 그리고 사랑 그 행동하나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동행 마무리는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끝이난다. 건강, 일, 돈 모든것이 부족해보여도 온 가족이 모인 시간만큼은
행복하다.
가족과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5. 우리에게 비친 우리사회 약자들의 모습
아버지는 일용직을 전전하며 돈벌이를 하고 있다. 아들은 병실에서 치료를, 딸은 혼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할머니는 손자의 병실에서 상주하며 손자를 간호하고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삶이 아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루를 살고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가 본 이들의 삶은 분명 우리 사회의 가장 작은 사회 약자다.
사회 약자들이라고해서 개인의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는건 오산이다. 이들의 모습은 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해 악착같이
몸부림 치듯 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역설적으로 '가족과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아버지(주인공, 경수)의 교통사고로 인해 온 가족이 불행에 휩싸인 현재에도 가족들은 누구에게도 원망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것은 곧 운명이라도 생각하듯 겸허히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Utokpia_Donald
관련 링크
박래군, “국내에 제대로 된 민간 인권센터 하나가 없다”
국내 인권을 위해 힘쓰시는 박래군씨 의 인터뷰가 담긴 곳.
http://polinews.co.kr/viewnews.html?PageKey=0101&num=116359
[지식채널-e] 눈물의 룰라 1부,2부
초등학교 중퇴가 학력의 전부인 브라질 대통령 룰라 의 위로가 담긴 곳.
http://www.youtube.com/watch?v=eVo66Kdcj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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