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길이 나를 들어올린다 - 손택수 길이 나를 들어올린다 - 손택수(1970~ ) 구두 뒤축이 들렸다 닳을 대로 닳아서 뒤축과 땅 사이에 새끼손가락 한 마디만 한 공간이 생겼다 깨어질 대로 깨어진 구두코를 닦으며 걸어오는 동안, 길이 이 지긋지긋한 길이 나를 들어 올리고 있었나보다 닳는 만큼, 발등이 부어오르는 만큼 뒤꿈치를 뽈끈 들어 올려주고 있었나보다 가끔씩 한쪽으로 기우뚱 몸이 기운다는 건 내 뒤축이 허공을 딛고 있다는 얘기 허공을 디디며 걷고 있다는 얘기 이제 내가 딛는 것의 반은 땅이고 반은 허공이다 그 사이에 내 낡은 구두가 있다 더보기 1940. 9. 17 - 한국 광복군 창설 출처 : http://cafe.naver.com/bohunstar/18492 1940년 9월 17일에 중화민국의 임시수도 충칭(重慶)에서 창설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대 공식명칭은 한국광복군이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에 ‘군사조직법’을 제정하였고, 1931년에는 뤄양군관학교(洛陽軍官學校)ㆍ난징군관학교(南京軍官學校) 등 중국군 사관학교에 우리나라 청년들을 입교시켜 군사인재의 양성에 힘썼다. 1937년에는 광복군 창설계획을 세웠으나, 중일전쟁의 발발로 지연되어 1940년에 비로소 광복군총사령부의 창설을 보게 되었다. 임시정부 주석 김구(金九)는 광복군선언문을 발표하여 “광복군은 한ㆍ중 두 나라의 독립을 회복하고자 공동의 적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며 연합군의 일원으로 항전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그 취.. 더보기 1950.9.15 - 유엔군, 인천상륙작전 개시 1950.9.15 - 유엔군, 인천상륙작전 개시 남한에서 거의 포위 당한 유엔군이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을 시도하며 맹공격을 가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한국군의 해병대원들이 인천 해안에 상륙한 반면 미군은 약간 떨어진 월미도에 상륙했다. 이번 작전은 맥아더 사령관의 큰 모험이었다. 이날 오전 6시 한-미 해병대는 월미도에 상륙하기 시작, 작전개시 2시간 만에 점령을 끝냈다. 한국 해병 4개 대대, 미국 제7보병사단, 제1해병사단은 전격공격을 감행하여 인천을 점령하고 김포비행장과 수원을 확보함으로써 인천반도를 완전히 수중에 넣었다. 이틀동안 비행기 및 순양함과 구축함은 여러 곳의 적진지를 포격했다. 19일에는 한강을 건너 공격을 개시했고 20일 주력부대가 한강을 건너 26일 정오에는 중앙청에 한국 ..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6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