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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생의 잠자리를 보장해달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대학 졸업반이라 미래에 관한 얘기는 어김없이 나왔습니다. 친구는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진학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대학원 합격의 기쁨도 잠시 걱정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비싼 등록금과 만만치 않은 방값...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라는 옛말도 있듯이 지방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서울에서의 생활을 생각해봤을 것입니다. 저 또한 가고 싶었지만, 만만치 않은 생활비와 방값때문에 쉽게 상경하지 못했습니다. 치열한 입시전쟁을 치른 뒤 합격의 기쁨은 잠시 뿐입니다.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치열한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해야하며, 기숙사에 떨어진 학생들은 학교 근처 싼 값의 방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하며,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들이기 위해 늘 .. 더보기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源泉)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더보기
1986. 01. 28 - 챌린저호 폭발 챌린저호 폭발 오전 11시 30분경,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된 지 70여 초 후 폭발하였다. 시속 3,220㎞의 속도로 14.5㎞ 상공까지 도달했을 때였다. 승무원 7명은 전원 사망하였다. 이들은 우주선에서 발사 후 사망한 최초의 미국인이었다(1967년 발사대에서 3명의 우주 비행사가 사망한 적은 있다). 이 사고가 특히 유명해진 것은 민간인으로는 최초로 우주 비행을 위해 선발된 크리스타 맥컬리프라는 이름의 교사가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맥컬리프의 남편과 아이들은 물론 다른 우주비행사들의 가족들까지 발사 장면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이번 참사는 설문 조사 결과 설문에 응답한 미국인 가운데 85퍼센트가 사고 발생 한 시간 이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