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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려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 더보기
나무를 베는 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도끼를 가는 데 45분을 쓰겠다. - 링컨 더보기
월하독작 2 - 이백 월하독작2 - 이백 花間一壺酒 - 화간일호주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 - 독작무상친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擧盃邀明月 - 거배요명월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對影成三人 - 대영성삼인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月旣不解飮 - 월기불해음 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 영도수아신 그림자는 부질없이 흉내만 내는구나 暫伴月將影 - 잠반월장영 한동안 달과 그림자 벗해 行樂須及春 - 행락수급춘 행락은 모름지기 봄에 맞추었다 我歌月排徊 - 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 我舞影凌亂 - 아무영능란 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 어지러워 醒時同交歡 - 성시동교환 깨어서는 모두 같이 즐기고 醉後各分散 - 취후각분산 취한 뒤에는 제각기 흩어진다 影結無情遊 - 영결무정유 길이 무정한 놀음.. 더보기
[정치] 선심성 공약 남발을 우려하는 지식인 선언 최근 정치판의 공약들을 보면 정말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이 판을 치고 있어요. 정치적 아젠다를 언급하기 보다 단지 표심을 얻기 위해 무책임한 공약을 내세우는게 아닌가 싶은 우려가 들기도 합니다. 물론, 국민을 위한 복지와 분배가 잘 이루어지면 참 좋지만 '경제' 라는 틀 안에서 냉정하게 따질 건 따져봐야죠. 최근 그리스, 이탈리아 등의 경제위기의 근본적 이유로 많은 경제학자들은 '낭비적 복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우리네 정치인들은 이러한 선례를 보면서도 아무 생각이 없는 걸까요? 여야를 막론하고 무분별하게 대두되고 있는 포퓰리즘 공약들.. 이에 일부 경제지식인들이 강력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포퓰리즘 (Populism) 포퓰리즘은 일반적으로 '대중영합주의' 혹은 '민중주의'로 불.. 더보기
[명언]영화배우,감독 우디 알렌(Woody Allen) Eighty percent oh success is showing up. 성공의 8할은 일단 출석하는 것이다. 학교를 다니든 회사에 출근하든 어느 행사 주최하든 제일 중요한건 일단 그 장소에 있는 것이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지각이 수두룩했던 지난날을 돌이켜 볼 수있게끔 해주는 우디 애런의 명언이네요. 더보기
[사회] 워킹푸어? 하우스푸어? 실버푸어? Poor 시리즈 - Poor 뫼비우스 띠 빵셔틀, 교카(교통카드), 노페(노스페이스), 페북(페이스북)과 같은 줄임말 또는 신종합성어 들을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 일수록 위와같은 단어들을 많이 접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살아가고 있으며 살아갈 미래사회에 대한 신종합성어들 또한 있다. 일명 "Poor(푸어)" 시리즈라 할 수 있는데, "Poor(푸어)"를 사전적의미로서 본다면 '빈곤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이하 푸어) 푸어라는 한단어가 다른 하나의 단어와 합쳐지면서 우리 대한민국 사회의 현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워킹푸어(Walking Poor) 현재 우리 20대 청춘 혹은 사회초년생들이 먼저 접할 수 있는 푸어시리즈 중 첫 번째라고 말할 수 있다. 88만원세대라고 불리는 현재상황을 이야기해주는 합.. 더보기
7살의 아이폰 설명서 더보기
1910. 02. 14 -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 "사형!" 판사가 형을 내렸다. 그러자 그는 "일본에서는 사형 이상의 형벌은 없는가?" 1910년 2월 14일 그에게 사형 선고가 떨어졌다. 고등법원장은 그에게 상고를 권하였다. 하지만 그는 거절했다. 그의 어머니는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유언으로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 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르도록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더보기
[유머] 하루만 못생겨봤으면 좋겠어 ▣ 출처 : - 토렌트알지 더보기
[유머] 스타워즈 매니아라면... 600명이 먹을 수 있는 거대한 '스타워즈 케익'이 나왔다. 실제 영화 속 캐릭터를 보는 듯한 정교함 그리고 수백 명의 사람이 동시에 먹을 수 있는 거대한 크기로 인해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케익은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위치한 한 제과점 측이 스타워즈 팬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이다. 190cm가 넘는 키를 자랑하는 이 '스톰트루퍼 케익' 제작에는 208개의 달걀, 버터 9kg, 설탕 64kg, 밀가루 16kg, 25kg의 마시멜로 등의 식재료가 투입되었다. 총을 들고 위엄을 뽐내며 서 있던 이 케익이 등장하자 사람들은 감탄을 표시했다. 하지만 곧 '해체' 수순을 밟았다. 사람들은 스톰트루퍼의 머리, 등, 종아리 등에 '칼질'을 가했고, 달콤하며 먹음직스러운 속살이 드러난 것. 배고픈 사람들의 칼질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