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셔틀, 교카(교통카드), 노페(노스페이스), 페북(페이스북)과 같은 줄임말 또는 신종합성어 들을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 일수록 위와같은 단어들을 많이 접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살아가고 있으며 살아갈 미래사회에 대한 신종합성어들 또한 있다.
일명 "Poor(푸어)" 시리즈라 할 수 있는데, "Poor(푸어)"를 사전적의미로서 본다면 '빈곤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이하 푸어)
푸어라는 한단어가 다른 하나의 단어와 합쳐지면서 우리 대한민국 사회의 현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워킹푸어(Walking Poor)
현재 우리 20대 청춘 혹은 사회초년생들이 먼저 접할 수 있는 푸어시리즈 중 첫 번째라고 말할 수 있다. 88만원세대라고 불리는 현재상황을 이야기해주는 합성어라고 할 수 있는
데, 아무리 일을 해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임시직이나 비정규직노동자가 늘어나고, 지속적인 경제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자신이 워킹푸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구체적인 해답이 나오지않고 있다.
사진 출처: 연관기사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152&aid=0000005790
#.베이비푸어(Baby Poor)
취업난과 늦은 결혼으로 따라오는 노산, 노산에 필요한 병원비 충당, 출산후 친가부모님의 도움이 없다면 맞벌이로 인해 도우미를 불러야하는 상황이 겹쳐지면서 아이가 생기는
동시에 경제적 빈곤이 더욱 심해진다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육아에 필요한 유모차(60만원), 침구류 세트 (50만원), 아기옷과 같이 꼭 필요한 것만 사는데도 150만원이 넘어버리는 현실 앞에서 더욱 무릎 꿇게끔 하는 현실이다.
사진출처: 관련기사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3&aid=0002357566
#.하우스푸어(House Poor) ≒ 렌트푸어(Rent Poor)
내집마련을 위한 무리한 대출과 세금부담으로 인해 실질적 소득이 줄어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을 말함. 주로아파트 없는 중산층들이 부동산 상승기에 무리하게 대출받아
내집마련을 한 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놓아도 팔리지않아 매월 막대한 이자비용을 감수하면서 하우스푸어화 된다고 할 수 있다.
연관 기사:http://news.kbs.co.kr/economic/2012/02/14/2435235.html
#.실버푸어(Silver Poor)
노후준비의 미흡으로 인해 빈곤한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노년인구의 증가로 한해 실버푸어 인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약 10억원 정도의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워킹푸어, 하우스 푸어, 베이비 푸어, 허니문 푸어와 같은 푸어시리즈에 발맞춰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결론
워킹 푸어, 베이비 푸어, 하우스 푸어, 이외에도 자녀의 교육에있어서 발생하는 에듀 푸어, 결혼자금에 있어서 웨딩 푸어와 같이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푸어시리즈가 존재하고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푸어시리즈의 발생에 있어서 확실하고 명쾌한 하나의 답변은 없을 것이다.
한 분야에서 나타는 문제에도 여러 답변이 존재하고 충돌하게 되고, 하나의 문제에는 다수의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견해로서는 이 상황이 ‘마일리지식 가난’의 연속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일 하층부에 있는 사항부터 개선되어야지 상층부까지 올라가는데 적어도 차곡차곡 가난이
쌓이는 일은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끊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연결된 뫼비우스의 띠 처럼 반복되고 끊어지지 않는 고질적인 푸어문제에 어느누구의 죄를 묻는거 보다는 자신의 직위에 맞는 실천으로 사회를
생각하고 이끌어가야 되지 않는다면 우리사회의 ‘푸어 뫼비우스의 띠’는 영원히 풀리지 않은 채 돌고 유지 될 것이다.
©Utokpia_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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