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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역사

1939.8.23 - 독일·소련 불가침조약 조인

 

 


 

 

독일 외상 리벤트로프와 소련 공산당 서기장 스탈린-외상 몰로토프간의 5시간 회담끝에 1939년 8월 23일 오전 10시 기한 10년의 독소불가침조약이 체결됐다. 양국은 또 폴란드 분할에도 합의했다.

히틀러는 이미 베르사유체제를 파기하고 대독일 회복에 나서 상당히 성공한 상태였다. 그러나 점령지역과 독일을 잇는 단치히 지역이 아직 미수복지로 남아있어 이해 3월 히틀러는 폴란드에 단치히 지역 양도를 요구했다. 영국 챔벌렌인 수상은 폴란드에 원조를 약속했고 독일의 폴란드 침공에 대비해 모스크바에서 프랑스, 소련과 함께 3국 군사동맹 회담을 열었다.

그러나 회담은 결렬되었고, 이에 소련은 독일과의 관계회복에 나섰다. 8월 16일 몰로토프 외상은 1. 독소불가침조약 체결 2. 독일이 일소관계 개선에 노력 3. 발트해 제국의 공동보장 등의 내용을 독일에 제안했다. 독일은 폴란드 침공시 자칫하면 소련과의 전쟁으로까지 확대될 것에 대비, 몰로토프의 제안을 수락했다. 20일에 독소통상차관협정이 체결됐고 이날 불가침조약이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