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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preneurship Journalism

[경영] 기업윤리의 진정한 의미

'기업은 이윤극대화를 위해 경영활동을 한다'
경영학의 대표적 명제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경영은 '맹목적 이윤추구가 선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누구도 이윤추구를 위해 범법을 저지르는 행위에 대해 의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그에따라, 산업화의 물살에서 여러 범죄들이 눈감아 졌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시절 지나친 이익의 극대화를 중시하는 미국의 경영폐해를 그대로 배워 한국사회에 실현시킨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기술발달과 살만한 세상을 이루어내자 국제적으로 환경에 대한 아젠다가 형성이되고 현대의 이윤 개념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시장경제는 기술의 무한 발달로 인해 제품간의 우위가 크게 차이나지 않고 '브랜드가치'나 '개인선호도'에 따라 선택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로인해 기업이 추구하는 철학이나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 진실성에 대한 가치가 중시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잠재적으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상품을 구매합니다. 소비자의 정당권리를 무시한 경영활동은 소비자의 신체적, 재정적 손실을 초래하고 그 사실이 공론화되면 기업의 경영활동에 부정적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쉽게말해 무조건적인 이윤극대화를 추구해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할 시 소비자는 건강이나 환경, 이미지에 대한 걱정을 통해 상품을 제외시켜 버리게 됩니다.

 

현 트렌드를 의식했는지 도심의 간판들은 그린, 청정, 환경을, 사람을... 등등의 동일한 카피들로 넘쳐납니다.

 환경에 대한 국제적 노력이 아젠다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그린이 이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보여주기식 철학이 실제 기업가의 윤리의식과 맞아 떨어지는 기업은 과연 몇군데나 될까요?

광고에서는 사람이 미래고, 환경이 최우선이고, 직원들은 또 하나의 가족이지만

실제로는 복지를 주기보다는 근로를 요구하고, 위로를 주기보다는 돈을 건내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전히 환경이나 인적자원보다는 이윤창출에 목숨을 거는 사회입니다.

너무 급한 성장을 이룩해내느라 세계시장에 걸맞는 문화의식을 가져오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초일류 기업이 되기위해 엄청난 투자와 기술연구에 몰입하지만 애국심을 가지고 응원하기에는 그들의 비성숙함이 너무도 걱정이 됩니다.

진정한 마음 없이 입막음식 경영을 계속한다면 언제까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아둘 수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언론은 독재수준의 정치에 놀아나고 기업 또한 맞장구 치듯 직원들과 소비자를 농락하는 우리나라의 진짜 모습에

자꾸만 불확실한 미래가 눈에 그려지는 듯 합니다.

 
기업윤리란 보여주는 마케팅이 아니라 기업을 경영하는 데에 있어 지켜야할 본연의 원칙입니다.

이윤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확립과 기업윤리의 필요성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경영인 뿐만아니라

사회의 일원이 될 학생들에게 뿌리부터 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사회에 비윤리적 기업만이 판치는 것은 아닙니다.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포스코나 자연친화의 대표 유한킴벌리, 협력회사와의 상생에 힘쓰는 gs등 윤리를 제대로 실현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소비자와 회사원, 경영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성공의 가치는 돈이 아니라 마음으로 결정나는 것입니다. 돈이 없을 때 보다 친구가 없을 때, 가족이 없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때 더 힘들 듯

 성공의 기준은 돈으로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영인으로써 윤리를 마케팅의 수단이 아닌 진정을 가지고 '나'와 가족, 국가 모두의 성공을 꾀한다면

그 누구보다 값진 성공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의 공장자동화 회사로 독립형 어플리케이션부터 전사적인 엔지니어링 프로그램까지

공장의 생산성을 최대화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회사입니다.

로크웰은 2012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09년 부터 수상을 하여 4년째 윤리기업의 no.1으로 인정받고있는 기업입니다.

정직, 공정성, 품질 등의 가치가 윤리의 기반이라는 로크웰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미주 500대 기업 중410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전년도 466위 였던 로크웰은 일 년만에 410로 그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작년 2011년 회계연도에 미화 약 60억불(6,000.4 million)의 매출과 약 7억불(697.8 million)의 성과를 거뒀으며

 윤리적으로 가장 깨끗한 경영하는 것이 이 기업의 성장 동력이라고 하네요.

 

기업윤리는 억지로 실천해야 하는 도덕이 아니라 원래의 경영방식이며,

결국에는 모두의 행복을 통해 성공을 이룩해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