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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사태, <조선일보>의 노림수는?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사태, 의 노림수는? 그동안 ‘1등 신문’이라며 기세등등했던 가 한국 언론계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큰지 새롭게 실감하고 있다. 지난 9월 6일 가 단독 보도한 ‘채동욱 검찰총장 婚外아들 숨겼다’는 기사 하나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기 때문이다. 일개 언론사가 국가 사정기관의 총장을 향해 비판적 기사를 서슴없이 쓰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채동욱 검찰 총장은 의 이 같은 보도에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채 총장은 보도 직후 즉각 정정 보도를 청구했으며 향후 사법조치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론과 사정기관 간의 진실게임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둘 중 하나는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채 총장이 아무리 사정기관의 수장이라지만 의제를 설정하고 여론몰이 기능.. 더보기
‘이석기 사태’, 진실은 뭔가 ‘이석기 사태’, 진실은 뭔가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곧이어 이 의원은 수원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국정원은 최장 10일간 관련혐의를 갖고 수사하겠다고 밝혔으며 향후 재판과정에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기대해 본다. 야권진영에서는 이번 수사가 국정원 개혁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향후 국정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당장 이번 주말에 촛불집회를 이어가 ‘잃어버린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석기 사태든, 국정원 개혁이든 무엇보다 국민의 눈높이, 그리고 진실과 상식선에서 해결되어야 한다. 실체적 진실은 가려지고 오직 정치적 이해관계에만 매몰된다면 제2의 이석기 사태가 벌어질 것은 당연하다. 우선, 이석기 사태가 발발한 시점으로 되돌아가 보자. 지난 8월 .. 더보기
망국적 광기시대, 우리는 행복한가 망국적 광기시대, 우리는 행복한가 지난해 총선과 대선 등 선거 국면에서 겪었던 ‘종북 프레임’이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사회감시 기능과 정보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언론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정쟁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 각종 언론매체, SNS, 토론방 등에서는 온통 이석기 사태와 관련한 이념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의원 한 명이 몰고 온 이념 스펙트럼은 이처럼 대단했다. 민주주주의 진정한 공론장으로 칭송받았던 온라인 매체는 이제 그 기능을 상실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표적 극우 매체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는 자기편이 아니면 ‘종북’, ‘좌빨’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우고 있다. 나아가 전라도, 민주당 지지자, 촛불집회 참가자 등에게 색깔론으로 공세를 퍼붓고 있다. 다른 매체도 마찬가지다. 보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