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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이야기

만남과 이별의 장소가 되는 터미널. <드라마 스페셜 - 터미널> 갑작스런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던 남편 만수는 죽는 그 순간 아내 연수에게 전화를 걸지만 그 전화를 받지 못합니다. 만수는 자신 때문에 연수가 힘들어할까봐. 연수는 전화를 받지 못한 죄책감에 서로를 잊지 못하고 만수의 영혼은 사고가 났던 터미널에 갇힙니다. 터미널이라는 공간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을 너무 잘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사랑하지만 이별해야하는 이들의 마지막인사는 이젠 다신 볼 수없기에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가슴이 막 두근거리는 게 낯선 혹성을 탐험하는 우주인이 된 것 같았어요. 왠지 설레고, 왠지 고독하고, 왠지 막 무섭기두 하구. 그 집을 향해 가만히 손을 흔들면 언제라도 그 아가씨가 반갑게 맞아줄 것 같았어요." 사랑에 빠진 사람은 마치 우주인에 비유 됩니다. 사.. 더보기
[여행] 그곳에 꼭 가고싶다 ! 하늘과 맞닿은곳 '볼리비아 유우니' 소금사막 무더운 여름철 , 시원한 바다속에서 물놀이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자주드는 요즘인데요 -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하고 뚫릴것만 같은 세상이 눈 앞에 보인다면 어떨까요 ? 계곡에 물놀이를 하러 가지 않더라도, 에어컨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지 않더라도, 보는 것 만으로도 몸이 시원해지는 곳 ! '볼리비아 유우니' 볼리비아는 어디에 ? 볼리비아는 남아메리카 중서부에 있는 공화국 입니다 : ) 먼저 '볼리비아 유우니' 소금사막이 어떤 곳인지 살펴볼까요 ? 가끔씩 하늘위를 올려다보면, 저곳을 한번쯤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로 하늘을 걷는 곳이 존재한다면 ?! 이 사진은 합성도 포토샵도 아닌 볼리비아의 실제 풍경사진 입니다 : ) 정말로 하늘을 걷고 있네요 . 남아메리카의 볼리비아 포토시 주의 유우니 서쪽.. 더보기
과거로 떠나는 여행. 여러분이 살아온 동네는 어떤 동네였나요? 저는 초등학교 때 까지 살던 동네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동네가 다른데요.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살던 동네가 생각날 때가 있어요. 지금 살고 있는 현 동네도 좋은 동네이지만 어릴 적 살던 나의 동네에서의 추억이 더 많고 아름답게 느껴지는데요. 예전에는 동네 친구들과 땅따먹기를 하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고무줄놀이도 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뭐든 재미있었던 어린 날. 겁도 포기도 지침도 모르던 지내던 어린 시절. 하루가 짧게 느껴지던 놀이터. 밥 먹으로 오라는 엄마의 부름에 맞춰 집에 갔던... 커 보였던 동네가 손바닥에 들어 올 수 있을 만큼 작게 느껴 질 수도 있어요. 지금은 가볍게 걸어 다닐 수 있는 등굣길이 그때는 왜 멀게만 .. 더보기
안녕? 내 스물다섯 살. 여자 나이 스물다섯. 20대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지금. 일도 사랑도 시작하기 전에 덜컥 겁부터 나버리는 나이. 스무 살의 풋풋함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그렇다고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면서 정착된 생활을 하는 서른 살 즈음의 안정감도 없다. 하루하루가 늘 불안하고 복잡함의 연속이다. 열여덟 살, 스무 살, 스무 세 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래서 겁 없이 일부터 벌리고 보는 나였는데... 그때는 아마 지금보다 작은 세상을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올해 스물다섯 살이 되면서 부쩍 겁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눈물도 많아졌다. 걱정도 많아졌다. 겁쟁이에 바보 멍충이. 늘 보호를 받던 학생신분이었고, 집에서는 철없음이 마치 내 의무인양 막내의 역.. 더보기
사랑은 사람을 늘 아프게한다. 요즘 날씨가 제멋대로다. 봄이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 한여름 같은 날이 이어지고, 예고 없는 비가 쏟아지더니 이제는 또 여름 같지 않은 쌀쌀한 날씨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괜히 마음도 싱숭생숭해진다.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심술궂은 날씨가 반복되는 요즘. 우리는 조금 지쳐있었다. "너만 힘든 거 아니야." "제발 좀 니 생각만 하지마, 난 도무지 널 이해할 수가 없어..." 서로 예민해진 탓에 날카로운 말들로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베고 있었고, 내 마음을 몰라주는 너의 모습에 답답함이 밀려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툭툭 던지며 상처를 주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또 후회가 밀려왔다. 이제까지 너무 숨 가쁘게 달려왔고 그래서 여유를 가질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도 좋다. 그.. 더보기
무덥기만 한 여름, 날 달래주는 햇빛과의 산책 뭐든 맘처럼 되지 않는 때 몸이 무겁고 마음이 답답하다면 산책을 나가봅시다. 무더운 여름, 따갑게만 느껴지는 햇빛이겠지만 지친 몸을 달래주는 따뜻한 햇빛이 되기도 해요. 밤샘 공부와 과로로 인한 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때 우리는 잠을 청하는데요. 하지만 잠을 자도 자도 피곤함은 풀리지 않고 계속될 뿐이에요. 이럴 때 간단히 산책을 즐기고 돌아온후, 가벼운 마음으로 샤워를 하고 낮잠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마음은 무겁고 생각은 정리되지 않을 때 종종 산책을 즐기곤 해요 산책을 즐기는 편이라 몸이 피로할 때도 잠을 청하기 보다 산책으로 마음의 여유를 먼저 가지곤 하는데요. 산책은 바쁜 일과에 지친 나의 몸과 머리를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목적지가 있어서 바삐 걷는 걸음은 언제나 무겁기 마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