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술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본인의 건강에도 해로울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까지도 찌푸리게 합니다. 밤늦게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술냄새를 풍기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술냄새만으로도 고약한데 행여 구토를 하기라도 하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몹시 불쾌해집니다. 특히나 대학가가 가장 심하고 동네에서도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어째서 이런 취객들은 날이 갈수록 늘기만 하는 걸까요? 얼마 전, 저녁늦게 마지막 스쿨버스를 타러 가자 평상시완 달리 기사아저씨께서 마이크를 잡고 방송을 하셨습니다. 만취한 학생들이 자꾸 스쿨버스 안에 구토를 해서 기사아저씨께서도 꽤나 골머리를 앓으셨던 모양입니다.
'술'은 행패 부리고 소란 피우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살인과 성폭행 등 '중대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술에 취하면 사람의 판단력이 흐려지고 범죄를 저지르기 쉬워집니다. 범죄별로 보면 살인사건의 37.9% (7071건 중 2682건)가 술 취한 상태에서 일어났습니다. 강간은 38.5%(6만6806건 중 2만5722건), 폭력은 35.5%(227만6987건 중 80만8829건)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어났습니다.
뉴욕의 경우, 술을 마시든 마시지 않든 뚜껑이 열린 술병을 들고 있는 것은 범죄행위(경범죄)에 해당돼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술을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술병을 남들 눈에 보이게 들고 다니는 것도 불법인데요. 이에 반해 한국사회는 술에 너무 너그러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술로 인한 사고소식들이 알려지고 난 뒤 술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조금은 누그러들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 자체가 문제이긴 하나 불가피하게 술을 많이 마셔야 할 상황이라면 자기 몸은 자기가 관리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할 것입니다.
술 마시기 전, 술마시면서, 술마신 후 행동요령 ▶http://blog.daum.net/wlslrhdrks/520
사진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27/2012042701816.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01/2012060100202.html?news_to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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