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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음악] '봄바람 휘날리며' 찾아온 버스커버스커 돌풍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올 봄에 가장 많이 사랑받은 노래를 꼽자면 단연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꽃송이가’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들 한 번 쯤은 흥얼거리시거나 들어보셨을 텐데요.

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1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발매된 '버스커버스커'의 정규앨범 1집이 다운로드 1300만 건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벚꽃엔딩'은 4월 2주차 다운로드 차트 1위를 비롯해 6주 연속 다운로드 차트 10위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노래 뿐만이 아니라 '이상형', '첫사랑', '여수 밤바다', '꽃송이가', '외로움증폭장치' 등 6곡이

1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데뷔 앨범 10만장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신인가수가 그것도 오디션 출신의 가수가 이 같은 돌풍을 몰고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즘 가요계는 대형 기획사를 중심으로 아이돌 가수가 대부분이며,

이들을 앞세워 자극적인 가사에 안무까지 더해 이목 끌기에만 신경을 쓰기 바쁩니다.

그야말로 상업성을 내세운 일회용 노래들뿐입니다.

슈퍼스타K의 준우승자 버스커버스커의 돌풍이 놀랄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앨범 전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장범준은 "고등학교 3학년 기말 고사가 끝날 때쯤부터 노래를 만들기 시작해서 지금도 만들고 있는데,

많은 곡들 중 이번 봄에 잘 맞는 것으로 선택한 것이 이번 앨범이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고 3 때 시련의 아픔을 겪고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장범준.

누구나 한번쯤 느껴본 적 있는 사랑의 다양한 감정과 진솔하게 담아낸 노랫말은

사랑을 했거나 혹은 지금 사랑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인 것 같습니다.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 버스커버스커.

그들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고 나타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Utokpia_Mich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