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검색 - 이재오>
왕의 남자로 불리던 새누리당의 '이재오' 의원의 발언으로 정치계가 또다시 시끄러워졌다.
외신 기자 초청 클럽 회견에서 '정치 발전을 위한 여성의 리더십'에 관한 질문에
'국방에 대해서 경험하지 않은 그런,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런 리더십을 갖기에는 아직 나라안이 매우 어려운 사정이 많다.'
이에 박근혜 의원은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나요.'라며 맞받아 쳤다.
여성 리더가 나오지말라는 경우도 없고 그런 시대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이재오 의원이 '국방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 했다는 것이다.
그의 말을 반대로 뒤집어 생각해보면
'국방에 대해 경험한 남성은 나라안의 매우 어려운 사정들을 해결 할 리더십을 갖기에 충분하다.'라고 해석 된다.
하지만 이런 해석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왜냐하면
같은 대선 후보로 경쟁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 도지사가 '미필'이기 때문이다.
국방의 경험이 없는 남자는 된다는 말인가? 심지어 현재 대통령인 이명박도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또 이재오 자신도 군복무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한 입장이다. 군복무 중에 대학공부를 하고 인근 학교에서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쳐 군생활에 대한
의심을 샀었기 때문이다.
<ⓒ 구글 검색 - 이재오 의원의 군복무 중 활동>
여차하면 자신도 검증대에 올려 질 수도 있는 위험한 발언이다. 하지만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굳이 국방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은 박근혜 의원 자체에 대한 견제로 보여진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현재 막강한 대선 후보로 지지율도 엄청 높은 박근혜 의원을 의식해서 한 말이 아닐까. 그에게 던져진 질문인 여성 리더십은
'박근혜의 리더십'으로 들렸을 것이다. 정황을 보면 누구든지 그렇게 해석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는 상대 후보인 박근혜 의원을 떠올리며 대답 했을 것이다.
얼핏 보면 여성들이 보면 여성에 대한 인식을 낮게 평가하는 보수적인 생각이라고 느끼기 쉽다.
그러나 단순히 여성 비하 발언으로 몰아가는 모습은 옳지 않다.
여성 비하 발언이 아니라 박근혜 의원을 향한 단순 무식한 공격이 아니었을까. 결국 감정 싸움인 것이다.
이부분이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있어서 치열한 신경전으로 해석 되어야지 여성 비하 사건으로만 보는 껍데기 판단은 옳지 않을 것이다.
[관련링크]
[논평] 여-야는 정쟁을 중단, 머리를 맞대고 세계경제위기 대책 세우라
[기사] 여성단체협의회 “이재오 의원, 여성비하 사과하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6201530131&code=940100
[기사] 非朴, ‘박근혜 불통·독재’ 비판하더니 이젠 ‘여성이라서 안돼?’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018
[기사] 박근혜 "21세기에도 그런 생각하는 사람 있나"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794143
[사설] 막가는 네거티브 총선 후유증 우려한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410031009
[뉴스]이재오 의원의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 발언
http://www.womennews.co.kr/news/53957
[뉴스]‘여성 리더십’ 발언 등 네거티브 공방 가열
http://news.kbs.co.kr/politics/2012/06/19/2490155.html
[뉴스]이재오 ‘여성 리더십’ 발언 진화 진땀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tics/Article.asp?aid=20120620023186&subctg1=&subctg2=
[뉴스]진중권,"이재오 '여성대통령 시기상조' 발언은 보수층 얻으려는 발상"
http://news1.kr/articles/707451
[뉴스]새누리 김옥이 여성위원장 "이재오 발언 부적절"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261445
[뉴스]이정현, 이재오에 "KTX 역방향 앉아서 과거만 본다" 비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379377
[뉴스]여성단체협의회 "이재오, 여성비하 사과하라"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7826
[뉴스]이재오"여성리더십 시기상조"...진중권,'보수결집 노림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61908513432210&outlink=1
[뉴스]정치인들의 촌철살인 말말말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430
[취재파일] "21세기에도 ○○○이 있나?" 박근혜 VS 이재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237038
[TV] 박근혜 "시대착오적 발상"..이재오에 직격탄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74098
ⓒUtokpia_Adam
'News Literacy (Amoeb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 계절학기 비싸서 못듣는다 (서울KYC) (0) | 2012.07.03 |
---|---|
[사회, 문화]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에 걸린 83.7% (1) | 2012.07.02 |
[언론] 언론파업_여전히 투쟁 중인 그들 (0) | 2012.06.16 |
[사회] 대한민국 언론은 죽었습니다. (3) | 2012.06.06 |
[사회] 언론 파업, 그때와 지금 무엇이 다른가? (2) | 2012.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