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민국 언론은 죽었습니다.

Tomas Jefferson

"언론이 없는 정부와 정부가 없는 언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면 정부가 없는 언론을 선택하겠다.“

J. S. Mill

"최대 다수가 최대의 행복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수의 의견도 자유롭게 공표 될 수 있어야 한다.“

 

 

영화 '아고라' 中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인 아테네에서는 시민 누구나 ‘광장’에 모여 민회나 재판, 상업, 사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아고라(Agora)'가 있었습니다.

 아고라는 본래 ’시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던 ’아고라조(Agorazo)'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아고라는 시장의 기능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사람이 모이는 곳’ 이나 ‘사람들의 모임’ 자체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이 사교 활동을 하면서 여론을 형성하던 의사소통의 중심지이자

학문과 사상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지던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자

국방이나 정치문제를 토론하던 정치의 중심지였습니다.

아고라가 로마로 이어지면서 '포룸(Forum)'. 지금에 오면서 포럼, 즉 지금의 공론장입니다.

국민들의 목소리, 공론장이 되어야 할 언론

 

하지만, 산업혁명을 거치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오늘날

모든 시민, 국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토론을 하기란 시간, 공간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 필요에 의해 탄생하게 된 것이 ‘언론’입니다.

 언론은 대중들의 공론장 역할로서 어떤 제재나 간섭 없이 국민들의 의사를 대변해야 합니다.

이 속에서 환경을 감시하고, 권력을 견제하고 불의를 비판하는 활동을 보장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대중들의 목소리를 대변 해 줄 역할을 할 언론인의 지위와 특권을 인정하여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언론의 자유(Freedom of Speech)'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잘못하면 잡혀갈지도 모릅니다.. 요즘엔... (출처 - 딴지 일보)

 

지금의 우리 모습은 어떻습니까?

MBC 129일째

KBS 93일째

연합뉴스 84일째

국민일보 167일째

YTN 공정방송 쟁취 투쟁 1470일째

(2012. 06. 06. 기준)

'잘린' 기자 이야기....

 

합이 1943일짜리 투쟁

 

언론의 자유와 공정보도를 찾기 위해

자신들이 들고 뛰던 카메라와 마이크, 펜을 놓는 대신

 머리에 띠를 두르고 주먹을 꽉 쥐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그들도 여느 직장인들 똑같이 가정과 가족이 있습니다.

불투명한 생계를 감수하고 그들은 무엇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걸까요?

‘민중의 목탁’이라던, 사회 현상을 비춰주던 그들이 이제는 그들이 취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정보의 제공과 해설, 권력의 견제를 해 주어야 할 언론이 ‘상품’이 된 순간

재밌는 것만 쫓게 되고 자연스레 자본과 권력에 휘둘리면서 ‘그들만의 리그’를 더욱 견고하게 하고 있습니다.

권력자, 자본가의 최측근이 되어 그들이 넥타이 맨 독재, 파시스트 정부를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고 있습니다.

 

 

장행훈 언론계 원로는 2012 한국언론정보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보수정권과 보수언론, 재벌들이 함께 철의 삼각관계가 구성이 되면 민주주의는 아주 어려워진다.

 선거 때마다 효과를 발휘하면 평소 무슨 말을 해왔던가는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뒤이어 “언론 탄압을 견제 할 수 있을까? 미국에서도 2003년과 2008년 공화당이 신문방송 겸영을 추진했으나 이를 막은 것이 국민이다.

 200만 명의 국민이 자신들의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해서 의견을 표명하고 이 의원들이 표결하였으나 결국 부결 되었다.”면서

“행동하는 국민들을 만드는 것은 언론인들이 할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끝을 맺었습니다.

 

우리가 안타까워해야 할 것은 무한도전 17주 결방이 아닙니다.

 지난주 금요일 MBC측이 노조원 35명을 기습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습니다.

(관련 게시글 - www.utokpia.com/1006 )

 사실상 해고나 다름없는 조치입니다.

 

돌아온다던 MBC.. 3개월만에 35명을 보내버립니다.

 

 

그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최소한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무엇을 더 잃어야 하나요.

이제 우리가 그들을 지켜주어야 할 때입니다.

 

미국은 3억 4천만 명 중에서 200만 명의 ‘행동하는 국민’이 지켜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2200만 명의 ‘투표하는 국민’이 바꿔냈습니다.

 투표율 81%, 득표율 52% 약 2200만명의 투표하는 국민이 바꿨습니다.

언론은 저 위 높은 곳에 계시는 '그분’들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죽어가는 대한민국 언론을 살려 줄 수 있는 방법은 ‘행동하는 국민’입니다.

바로 당신입니다.

 

ⓒUtokpia_Daniel

UtokpiaDaniel@gmail.com

 

 

[뉴스]"언론이 비겁해진 탓에 대한민국이 권위주의로 역행… 더 저항했어야 했다"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203/h2012032821145484340.htm

  [뉴스] “정부의 언론 지배·개입 절대 안돼”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534103.html

  [뉴스] “언론자유, 건강한 사회의 핵심 가치”

http://www.voanews.com/korean/news/nk-press-150155345.html

  [뉴스] 김재윤, “정권이 언론장악 기도하는 일, 없도록 해야”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87711

  [뉴스] 국제앰네스티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 크게 후퇴"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6958

  [뉴스] 언론의 내적 자유가 언론 정신 지킨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515907.html

  [뉴스] “한국 언론인들의 파업을 지지한다”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4413

  [뉴스] 언론운동의 한계와 과제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421

  [뉴스] “염치없는 정권 들어서면 언론자유 없다”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View.html?idxno=27690

  [뉴스] “언론장악 국정조사 즉각 실시하라”

http://www.nocutnews.co.kr/info/?NewsCD=2156123

[블로그] 이명박정권 표현의자유

http://www.peoplepower21.org/893606

[블로그] '쥐그림'으로 대변되는 언론＊표현의 자유

http://choijinbong.khan.kr/4

[블로그] MB와 박근혜가 언론파업사태를 '즐기는' 이유

http://blog.daum.net/happyyou21/64

[블로그]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며 표현의 자유를 다시 돌아보다

http://ideas0419.com/354

[블로그] 언론노조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http://blog.naver.com/bugbear27?Redirect=Log&logNo=154645879

[블로그] <뉴스타파>, 혹은 노종면의 재발견

http://blog.ohmynews.com/q9447/290061

[블로그] 실패로 돌아간 보수 언론의 최재천 죽이기

http://blog.naver.com/sj30420?Redirect=Log&logNo=110138532683 

[인터넷방송] 뉴스타파

http://www.newstapa.com/

[파업채널] 리셋 KBS 뉴스9

KBS http://kbsunion.iblug.com/

[파업채널] MBC 노동조합 파업채널 M 유튜브 (파워업 PD수첩, 제대로 뉴스데스크..)

http://www.youtube.com/user/mbcunion2012/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RSS - 딴지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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