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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사회] 늘고 있는 나홀로족. 효율성, 편리함과 대인관계. 그 사이

"식당에 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위축되지 않고, 주눅들지도 않고 혼자 밥을 먹을 수 있어야 돼~"

"난 아직은 좀 자신없는데~ 저쪽 구석가서 먹을래..."

학생들 사이에서 이런 대화가 들리는 듯 합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나홀로족' 에 관한 이야기예요.

식사나 쇼핑, 여가활용 등의 일상생활을 여럿이 아닌 혼자서 해결하는 사람들, 경우를 말하는데요.

 

대학생 74.9%, 나홀로족이라고 밝혀

 

최근들어 '나홀로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답니다.

물론 대학생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최근 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대학생 4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4.9%(332명)이 자신이 나홀로족이라고 밝혔는데요.

생각보다 높은 결과에 살짝 놀랐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신가요?

 

이처럼 나홀로족이 많은 편인지라 나홀로족에 대한 인식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전체 대학생에게 혼자 다니는 나홀로족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는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49.4%)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였던 것에서 알 수 있죠.

또한 ‘주도적으로 생활한다는 생각이 든다’(39.7%)처럼 호의적인 시선도 많았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10.8%)라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볼 수 있었네요.

반대로 어디든 친구와 함께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대인관계나 사교성이 좋은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38.4%)거나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36.3%)는 응답자가 많았는데요.

지나치게 의존적이고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25.3%)는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대학생들도, ‘이것만은 혼자서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까요?

없다(31.2%)는 응답이 주를 이룬 가운데, 그 뒤를 이은 것은 식당에서 식사하기(30.0%)였는데요. 역시 혼자 밥 먹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가 보네

요. 이 밖에 극장에서 영화보기(20.3%), 쇼핑하기(4.3%), 수강신청 및 수업듣기(3.4%), 도서관에서 공부하기(1.1%) 등도 혼자서 하기엔 꺼려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 봤는데요.

함께 하던 것들을 혼자 함으로서 좋은 것도 있고, 좋지 않은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삶은 결국 혼자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여러분들은 어느 쪽인가요?

 

이어서 혼자서 하는 일에 대해서 물었는데요.(복수응답)

도서관에서 공부하기(81.9%), 수강신청 및 수업듣기(71.4%), 식사하기(70.8%), 쇼핑하기(69.9%), 극장에서 영화보기(30.4%), 술집·노래방 가기

(2.4%)다음과 같은 순서였네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이들이 혼자 다니는 주된 이유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46.7%)가 가장 높았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다 보면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의견이 많았네요. 

다음으로 혼자 다니는 것이 익숙하고 편해서’(36.1%)처럼, 이미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해진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 밖에 ‘혼자 다니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어서’(8.1%), 맘이 맞는 친구들이 없어서’(6.6%) 등의 이유도 있었네요.

 

원문 : http://blog.daum.net/go_hanshin/893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