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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생활]주스 다이어트했다가 폭삭 늙어버린 여성

 

최근 할리우드 스타부터 시작해 20~30대 여성들에게 '주스 단식(juice fast)'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지난달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주스 단식을 통해 한결 날씬해진 모습을 선보인 이후 '애니스톤 레시피'라는 이름으로 주스 단식법이 화제가 됐다.

애니스톤의 비법은 주스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과나 딸기주스는 아니고, 주로 채소를 즙을 내 마시는 것이었는데, 재료로는 오이, 시금치, 마늘, 생강, 당근, 셀러리, 홍당무(beetroot) 등이 사용된다.

이들은 '주스 다이어트'라기 보다는 '주스 해독(juice cleanse·juice detox)'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다른 것은 먹지 않고 이 주스만 마시면 몸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해독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애니스톤은 물론 셀마 헤이엑, 귀네스 팰트로, 사라 제시카 파커 등이 주스 다이어트를 맹렬히 '신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급 스타들의 '성공'으로 미국과 영국 등에선 여성들이 마트에 가서 채소·과일을 하루에만 5~6만원 어치 이상 산다고 한다. 실제로 주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한결 가벼워진 몸에 '쾌재'를 부르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주스 단식'이 반드시 좋은 효과만을 불러일으키는 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영국 다이어트 협회 나탈리 존스 대변인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숫자'(몸무게) 때문에 주스 단식을 한다면 정말 득이 될 게 없다"며 "처음에 몸무게가 빠지는듯싶어도 금세 요요현상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짧은 기간에 끝내더라도 낮은 칼로리 다이어트는 신진대사를 엉망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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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08/20120708002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