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트위터리안이자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베스트셀러저자가 된 혜민스님의 트윗 글에 전국 워킹맘들이 분개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4일 트위터에 올린 글 하나였다.
혜민스님은 이날 트위터에 "맞벌이를 하는 경우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하시죠.
이럴땐 엄마가 새벽 6시부터 45분 정도 같이 놀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새벽에 놀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곧 수많은 워킹맘들의 분노를 샀고 혜민스님의 트위터 게시판은 워킹맘들의 성토장으로 이어졌다.
트위터리안들은 "엄마들에겐 왜 늘 수퍼우먼이길 강요합니까"
"대한민국 워킹맘도 몸은 하나입니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칼럼니스트 임경선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님 애나 엄마나 일단 충분히 잠 좀 잡시다.
왜 특히 엄마는 맨날 미안해야 합니까? 왜 그렇게 여자를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이래라 마라 합니까"라며 혜민스님을 비판했다.
이에 혜민스님은 다음날인 5일 자신의 트위터(@haeminsunim)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 한국경제
[기사원문]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7065997g&sid=&nid=&typ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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