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뇌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진은 이타적인 사람들의 경우, 뇌의 두정엽과 측두엽이 만나는 지점에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회백질이 있다고 최근 밝혔다.
관자놀이 뒤쪽에 위치한 이 부위는 과거 연구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비롯해 이타심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어 왔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뇌의 해부학적 구조와 사람의 자기희생 능력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진은 두 사람이 돈을 나눠 갖게 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상대방에게 더 많은 액수의 돈을 주는 사람들의 두정엽과 측두엽 사이에 회백질이 더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연구진은 사람들의 이타심이 한계에 다다를 때 이 부위가 활성화된다는 점 역시 밝혀냈다.
이기적인 사람들의 경우, 적은 액수의 돈을 남에게 줄 때부터 부위가 활성화되었으나, 이타적인 사람들은 많은 액수의 돈을 줄 때에만 이 부분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연구진은 그러나, 생물학적 특성만으로 이타적인 성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주변환경과 사회적 상호작용 등 역시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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