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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이슈

[사회] 스펙 빵빵 대학생 "싼값의 아르바이트생 된 기분"

'스펙'이 뭐길래….

  취업대란 속에서 스펙 쌓기에 안간힘을 쓰는 대학생들이 이를 악용하는 기업 상술에 농락당하고 있다.

'서포터스', '홍보대사', '공모전' 등 대학생을 상대로 한 기업 대외활동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있지만

상당수는 시간과 노동력만 뺏어가는 업체 홍보수단으로 변질된 탓이다.

 

  15일 세계일보 취재팀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 공모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 둘째주 현재 학생들을 모집 중인 곳만 100개를 웃돌았다.

  자원봉사단에서부터 자사 홍보 서포터스, 공모전, 소셜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학생들 끌어들이기가 봇물을 이루고 있었다.

스펙도 쌓고 경험도 얻을 수 있다는 이들 프로그램에 대학생들도 적극적이다.

  아르바이트 사이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977명을 상대로 올 여름방학 계획을 조사한 결과 22.2%가 '스펙 쌓기에 시간을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한 대기업의 대학생 해외봉사단 모집에는 500명 선발에 1만3500명이 몰려들기도 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기업은 자사 홍보나 잠재 고객유치에 눈멀어 부실 대외활동을 양산하고 있어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일보 2012. 7. 16 스펙 빵빵 대학생 "싼값의 아르바이트생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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