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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등병 집전화로 "가혹행위 힘들다" 결국 자살

뉴시스 - 이등병 집전화로 "가혹행위 힘들다" 결국 자살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20716020069&ctg1=10&ctg2=&subctg1=10&subctg2=&cid=0101081000000

 

원문을 더 보시려면 사진 클릭!

 

지난해 5월 30일 육군 모 전방 사단에서 한 이등병이 초소 근무 중 소총을 머리에 겨누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 이병은 자살 이틀 전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선임병들의 언어폭력과 구타, 가혹행위를 견디기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최근들어 군내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검찰이 진상을 조사한 결과

A이병은 부대에 배치된 지난해 4월 8일부터 여러 선임병에 의한 집단적인 가혹행위가 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내성적이고 말투가 어눌하여 부대 전입 후 관심사병으로 분류된 병사였으나

지휘관들이 이러한 폭행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 지난해 4월29일에는 해군의 한 신병교육대 소속 B훈련병이 입소 닷새 만에 부대를 이탈해

인근의 아파트 15층에서 떨어져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부대는 교관과 조교들이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면 군화발로 걷어차거나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구타를 일삼았습니다.

또한 취침시간은 평균 3-4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았고 마실 물이 없어 훈련병들이 화장실 물을 마신 적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인권위는 훈련병들이 수인하기 어려울 정도의 위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한 바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적 수치로는 2009년 113명 2010년 129명으로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자살 사고가 얼마나 더 많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남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취업도 힘든 세상에 군복무까지 해야한다니 그에따른 피해의식 또한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군복무에 대한 보상정책은 제대로 되있지 않으면서 군대의 교육환경마저 위압적이고 폭행적이라면

떤 사람이 투철한 국민애를 가지고 군복무에 임할 수 있을까요. 군대 내의 정책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끊임없는 관심과 더 많은 개선여지를 간과해선 안될 것입니다.